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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웹, 플랫폼 비즈니스 선점효과 노려
이정형 기자 | 승인 2018.11.30 07:12

2017년 12월 29일 기준 통계청의 웹사이트(홈페이지 등) 보유현황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체사업자 3,874,167개의 업체 중 홈페이지를 보유한 업체 수는 837,037개(21.6%)이며, 미 보유 업체는 3,037,130개(78.4%)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고, 모바일 광고를 위한 필수 요소인 모바일 홈페이지는 이보다 훨씬 작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제작비용, 호스팅 비용,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제작을 꺼리는 사업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월 3일부터 금융투자협회의 장외주식시장 K-OTC 거래를 시작하는 ㈜제로웹이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및 유지보수 사업을 진행하는 배경으로 제시하는 내용이다. 2012년부터 모바일 광고업을 영위하는 이 회사는 유/무료로 주로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있다.

모바일 홈페이지 작성 예시(출처=제로웹)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제로웹은 전국 350만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100만개 이상(2017년말 기준 유료 1만5375개, 무료 109만4895개)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제작된 모바일 홈페이지를 인벤토리로 활용하고 '리얼스텝'이라는 기술을 통해 오프라인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및 사업장 방문분석 정보를 제공하여 효과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도록 하고 있다.

제로웹은 궁극적으로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을 통해 중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접점을 형성 후 오프라인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와 비즈니스(B to C), 비즈니스와 비즈니스(B to B)를 연결하고자 한다.

2016년 9월 개발한 리얼스텝은 사업장 방문고객 분석 및 잠재고객 예측 시스템인 Check In앱과 오프라인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시스템으로 기능하는 센서 SPOT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체크인 앱에 등록된 사업장 앞을 지나가거나 유입되는 고객의 동선 분석과 함께 콜렉터가 설치된 사업장 앞과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 측정이 가능하다.

제로웹은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위치 및 행동패턴 등 오프라인 정보를 기반으로 한 타겟마케팅 그리고, 광고비의 일부를 소비자와 쉐어하는 리워드 마케팅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소비 행위가 있을때만 광고비가 집행되며, 소비자는 기존 리워드 앱보다 보상이 월등함은 물론 무차별적인 광고가 아닌 자신에게 적합한 광고정보를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모바일 광고산업은 특별한 설비투자가 필요 없으며 서비스 규모 및 구성에 있어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이에 모바일 플랫폼 지배력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고 결국 트래픽 주도권 장악을 위한 브랜드 및 시장 지배력이 중요하다.

이러한 플랫폼 비즈니스 여건에서 제로웹은 선점효과를 강점으로 앞세운다.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사업을 통해 중소상공인 대상 플랫폼 사업 시장 점유율이 높고 자체 오프라인 데이터 수집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적 우위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로웹은 2017년 국내 총 광고비 11조 1295억원 중 모바일 부문은 2조 2157억원으로 분석하며 모바일과 온라인 광고가 조만간 방송 광고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자체 구축한 오프라인 빅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하여 가장 효율적인 광고/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정형 기자  father63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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