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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북촌손만두 계열 OO장어, '알바꺾기' '반찬재사용' 강요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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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북촌손만두 계열 OO장어, '알바꺾기' '반찬재사용' 강요 구설수!
  • 이정형
  • 승인 2024.03.2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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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손만두를 운영하는 북촌사람들(대표 전영석)이 구설수에 올랐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대화역 인근에서 영업 중인 장어집 때문이다. '직장 내 괴롭힘' 관련한 제보가 들끓고 있는 것.

OO장어는 전영석 씨가 사업자등록증의 대표자인데, 경영자(사장)는 따로 있다. 일산 외에도 김포, 남양주 매장 운영을 맡고 있다.

일산 대화동 00장어는 장어구이가 주메뉴이며 소고기주물럭, 소갈비살 등을 판매한다.

북촌손만두, 방태막국수, 제주면장 등 북촌사람들의 패밀리브랜드에는 속하지 않지만, 지난 설날에는 북촌손만두를 직원들에게 선물로 돌리기도 했다.

지난주까지 일산 매장에서 근무한 이 모 씨의 제보다.

팀장으로 불리는 A씨(여)에 대한 종사자들의 원성이 크다. 사장은 주방부터 판매 업무는 물론이고 직원 채용, 관리까지 맡기고 있다.

직원 뿐 아니라 알바 근무자까지 갑질을 못견디고 떠난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 씨가 직접 보고 겪은 사례를 소개한다.

# 저녁 시간에 설거지 알바 하러 온 60대 여성이 있었다. A씨와 개인적 인연이 있어 일하게 된 사람이었다고. 

손님이 뜸한 어느 날이었다. 출근한 지 한두시간 지날 무렵, 알바 아주머니가 갑자기 A씨와 다투기 시작했다.

"오늘 장사가 안되니 그만 가라"고 한 게 발단이었다. 이른바 '알바꺾기'다. 원래 5시부터 10시까지 근무를 계약하고 온 거였다.

여성은 "그러면 알바 단가를 높여서 정산해달라"고 했고, A씨는 "무슨 생떼를 쓰냐"고 반박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A씨의 완승으로 보따리를 싼 알바 여성은 다시 만날 수 없었다.

# 이 씨도 자존심이 상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손님이 남긴 반찬을 주방에서 음식을 내놓는 배식대 위에 올려둔 날이다. 잔반통에 버리지 말고 가져 오라고 들어서다. 김치, 명이나물, 간장고추절임, 양파장아찌, 파김치, 마늘, 생강 등 종류다.

첫 출근날에도 A씨에게 "남은 반찬을 재사용한다"고 들었다고 한다. "사장이 알면 난리나니 없을 때 처리하라"고 당부했다고. 하지만 "차마 양심상 직접 반찬통과 셀프바에 버릴 수 없어 배식대에 올려둔 거"라는 해명이다.

이러한 '잔머리'가 통하지 않았다. "왜 여기다 늘어놓고 지랄이야", "빨리 반찬통에 부어버려야지" A씨의 폭언이 쏟아진 것.

오래 근무한 직원들은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말했다. 등쌀에 못이겨 다른 매장으로 옮긴 직원이 있다고.

#북촌손만두 #북촌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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