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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동 포럼] '못다핀' 신도시...김현미-이길용이 중앙로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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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동 포럼] '못다핀' 신도시...김현미-이길용이 중앙로 뚫었다?
  • 이정형
  • 승인 2024.01.14 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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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가좌, 대화, 풍동·식사 지구, "고양시 도시기본 계획상 주거용지" 계획
2003년 대화역-가좌지구 중앙로 연계도로 '타당성 용역', 2009년 1월 착공
2003년 김현미,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국내언론 정무2비서관...이길용, 2010년 6월에 시의회 입성
2009년 고양시장 한나라당 강현석, 2011년은 민주당 최성
2011년 개통 시, 가좌동 국회의원 김영선, 김현미는 비례대표

"중앙로, 이길용이 만들었어요",
"김현미가 중앙로 연결했지"
일산서구 가좌동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고양시의회 회의록을 통해 사실관계를 살펴봤다.
의회 밖 활동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고.

2003년 7월 고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록에 "가좌지구에서 대화역이 직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도로망의 타당성 용역" 내용이 나온다.

2004년 10월 도시건설위에서는 가좌지구에서 예정되거나 진행 중인 도로가 3개라고 적었다. 중앙로 연결 공사, 지구내 도로개설공사, 농수산물센터 가는 도로까지 예산이 640억원이다.

그해 11월 도시건설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가좌지구 연결 중앙로가 6차선으로 계획됐다는 공사과장의 답변이 있다. 

2005년 10월 자치행정위원회 회의록에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가좌지구 도로 개설공사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음해 4월 도시건설위에서는 "가좌지구까지의 연결 중앙로를 개설해 운정지구 사람들이 다 그쪽으로 가면 고양시 차가 밀릴 거"라는 걱정도 나왔다.

2006년 12월 도시건설위에서 공사과장은 연결 중앙로 토지 매입비로 200억원 가까이 들어간다고 했다. 다른 도로까지 7개 사업에 대해 950억원 정도 도비를 신청했는데, 거절됐다고 했다.

같은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중앙로 연계도로 사업비는 총 470억원으로 예상되며, 그중 210억원이 토지보상비"라는 공사과장의 발언이 보인다.

"파주·운정, 교하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건설교통부의 광역도로계획에 의한 도로가 가좌지구 도로에 접속된다"는 말도 있다.

2007년 1월 본회의에서 '중앙로~가좌지구 연계도로개설공사 토지매입비 예산안'이 통과됐다.

며칠 후 예산결산특별위에서 김영선(한나라당 파선서구) 시의원은 "가좌지구 중앙로 공사 기한이 2009년까지"인지를 물었고, 시청 공사과장도 수긍했다.

2008년 건설교통위에서 선주만(한나라당 바선서구) 시의원의 "중앙로-가좌지구연계 도로개설공사가 어디까지 추진됐냐"는 질의에 공사과장은 "12월에 낙찰자 선정, 내년 1월 업체 계약"이라고 답했다.

지주들 토지 보상금 반발, 공사업체 부실로 지연

12월 건교위 회의록을 보면, 토지매입비가 289억원으로 늘어났다. 보상가에 이의를 제기하는 지주들이 있어서라고 설명됐다.

2009년 11월 건교위 행정사무감사에는 중앙로 연계도로가 파주 교하·운정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계획에 포함됐다는 구절이 있다. 가좌마을부터 대화마을까지 6차선, 교하·운정지구부터 구간을 8차선으로 연결한다는 내용이다.

2010년 11월 건교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길용(새정치민주연합 타선거구) 시의원 이름이 처음 나타난다. 그해 6월에 시의회에 입성했다.

중앙로 관련 발언은 장제환(새정치민주연합 나선거구) 시의원이 했다. "2009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1년 1월 27일 준공하는데, 공정률이 56% 정도"라고 지적했다.

2010년 11월까지, 이길용 의원 '중앙로' 발언 없어

이길용 시의원은 다음달 본회의에서 같은 내용을 확인 질문했다. 

이에 대해 최성(새정치민주연합) 시장은 "명성건설 등 4개사 컨소시엄으로 계약되어 2009년 1월 착공, 2011년 1월 말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어서 "공사 중 공동 도급사들의 법정관리, 자금운영 악화 등으로 공사가 일시 중지되었다"면서 준공 시점을 다음해 3월말로 예상했다.

고양시는 2011년 4월말에 왕복 2차로 임시 개통에 이어, 8월에 왕복 6차로의 중앙로 연결도로를 개통했다. 

당시 가좌동이 속한 일산서구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김영선이었고, 시의원은 같은당 '동명이인' 김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이길용이었다. 김현미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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