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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동 포럼] '못다핀' 신도시...'전철역' 공약에, '대학교' 외면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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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동 포럼] '못다핀' 신도시...'전철역' 공약에, '대학교' 외면한 주민들
  • 이정형
  • 승인 2024.01.1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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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총선, 김현미 "전철역 반드시 설치" : 김영선 "가좌·덕이지구에 대학교 유치"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김영선 새누리당 고양시정 후보는 "수도권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면서 "일산에 대학교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산서구 가좌·덕이지구 내 지역을 최적의 장소로 보고 있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예정 지역도 찍었죠. 

당시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호선 가좌전철역 유치로 맞섰습니다. 김영선 후보도 "지하철 3호선 연장 및 가좌역, 덕이역 신설에 대한 추진 당위성"을 역설했지만, 주민들은 김현미 후보의 약속을 더 신뢰했던 것 같네요.

가좌동 주민들은 압도적인 표 차이(3132표 : 4654표)로 김현미를 선택했습니다. 대학보다 전철역이 쏠깃했을까요. 정황으로 추측되는 다른 요인도 있군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

당시 김현미 후보의 지역구 사무실 사무국장이 이길용 (전)시의원(민주당)이었죠. 가좌동 송포초등학교 출신으로서 토박이 표를 끌어모았다는 공치사를 사석에서 들은 사람이 많습니다.

2012년 총선에서는 두 사람 모두 ‘JDS 조성’ 추진으로 가좌동 표심을 모았습니다. 

김영선 후보는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주거단지도 함께 조성하는 첨단복합도시 구상을 내놨고, 김현미 후보는 '남북교류'를 염두에 둔 창조지식도시 그림을 선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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