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403550)가 10~11일 진행하는 일반 공모 가격을 2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희망공모가액(3만4000원~4만5000원) 하단보다 낮은 금액이다.
장외주식시장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수요예측 참패 탓이라는 평이 많다. 경쟁률은 56.07 :1이었고, 밴드하단 미만 신청건수가 총 348건 중 290건이었다. 의무보유확약 수량도 348건 중 19건에 그쳤다.
'공모 물량을 줄이나', '상장 철회냐'는 언론 기사도 나왔지만, 꿋꿋이 밀어붙이는 분위기다. 자금 조달을 통한 신사업 진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터다.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유관업체에 대한 M&A 및 지분투자를 통해 수퍼앱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플릿매니지먼트서비스(Fleet Management Service, FMS), 마이크로모빌리티 플랫폼, 자율주행 셔틀 등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쏘카는 1분기 기준으로 매출액(680억9천만원)의 97.37%가 카세어링에서 발생하며, 플랫폼 주차서비스,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사업을 영위한다.
렌트카, 컴퓨터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개발, 기타금융 등 사업을 영위하는 종속기업이 7곳 있다.
반기 연결 매출액은 1591억5천만원으로 영업손실 71억1천만원, 순손실 187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결손금이 2834억3천만원이며 자본총계는 1490억5천만원이다. 부채총계는 3467억1천만원이며 그중 유동부채가 1740억1천만원이다.
9일 장외주식 호가사이트 피스탁에서는 매도(최저) 5만원, 매수(최고) 4만6000원을, 38커뮤니케이션은 각각 4만7000원, 3만5000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