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환경 위기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세계 경제를 흔들어놓을 이슈들이 몰려오면서, 기업들이 맞닥뜨린 최대 과제로 부각되는 키워드가 ESG이다. 특히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세 분야 중에서 '탄소 저감'을 통한 환경 개선 노력은 업종 구분없이 시행해야 할 기업들의 필수 활동으로 주목받는다.
▶식품기업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하며, 웰니스와 지속가능성 기반의 미래 혁신 성장 추진 의지를 밝혔다. 지난 4월에는 K-푸드 전진기지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목재 연료(바이오매스)로 공장을 가동하는 시설 구축을 발표했으며,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구축 등 친환경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5월 ESG 경영체계 고도화에 본격 나섰다. △저탄소·친환경 경영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한 지배구조 운영 등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부문별 중점 영역을 선정했다. 지난 6월 준공된 밀양공장은 구체적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시스템'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4톤을 감소시켜나가는 등 대대적인 탄소 저감 활동을 시작했다.
▶풀무원도 지난 6월 환경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후 위기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 중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이끄는 환경교육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들 세 기업들은 빅데이터기업 데이터앤리서치가 27일 발표한 9개 식품업체들의 탄소 조감 관심도에서 메달권에 들었다.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 2분기(4~6월) 탄소 키워드 온라인 포스팅 수(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총 539건의 정보량이 검색된 CJ제일제당이었으며, 삼양식품(420건), 풀무원(228건) 순이었다. 이외에 농심 183건, 오뚜기 83건, 하림 67건, 삼양사 60건, 동원F&B 4건, 아워홈 2건이 검색되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검색 시 '식품업체 이름'과 '탄소' 사이 키워드간 글자수가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으로 도출되도록 해 실제 정보량은 집계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