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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공급망 실사법안' 공식화...퀀티파이드이에스지, 프리시리즈 A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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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공급망 실사법안' 공식화...퀀티파이드이에스지, 프리시리즈 A투자 유치
  • 이정형
  • 승인 2022.06.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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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티파이드이에스지(QESG, 대표 배익현)가 팁스운영사 킹슬리벤처스로부터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을 통한 프리시리즈A 후속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조건부지분인수계약은 후속투자에서 결정된 기업가치에 따라 먼저 투자한 기업가치가 결정되는 혁신적 투자제도이다.

2019년 설립되어 지난해 6월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의 시드투자를 받은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사회, 환경 위험 요인의 계량적 분석으로 사업 및 자산 위험 대비 기업 관리 수준을 분석한 ESG 평가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용어로, 기업 또는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을 측정하는 요소이다.

민간 및 금융 기관으로부터 거래 대상, 파트너 기업에 대한 ESG 조사를 의뢰 받아 올해 상반기에 중국 등 해외 포함 1,230개 회사에 대한 ESG 조사를 시행했다. 전년 연간 실적 1,100개를 넘는 실적이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ESG 실사법안(Supplier ESG Due Diligence Directive)이 공식화되며, 공급망 ESG 조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유럽에 소재하거나 유럽을 대상으로 수출하는 기업은 전 공급망에 걸친 환경, 노동·인권, 지배구조 등 ESG 요인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는 한편, 실사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와 대응 방안을 공개할 의무가 부과된다.

킹슬리벤처스 관계자는 "ESG는 글로벌 공급망의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소재 기업까지 플랫폼 기반으로 ESG 실사를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이 독보적이라 판단되어 투자를 결정했다. 2024년 이후 관련 법이 시행되고 컴플라이언스 압력이 커질수록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전했다.

배익현 대표는 “후속투자 유치를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내년 말까지 현재 조사 평가 범위에 들어와 있는 영어권 국가 및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아시아권 기업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ESG 조사 실적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연간 조사 기업 수가 3000여개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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