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회복세를 보이던 코넥스시장이 꺾이고 있다. 주식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5조2332억원이던 시가총액이 12일 4조9천억원대로 주저앉았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71억5천만원에서 37억6천만원으로, 거래량은 104만4천주에서 63만2천주로 쪼그라들었다.
거래형성률(거래종목수/상장종목수)은 81.8%에서 82.5%로 증가했는데, 매매회전율(거래대금/시가총액)도 33.8%에서 18.2%로 감소했다. 고가 종목들의 거래가 위축된 것이다.
SK시그넷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이달 거래는 시가총액 1,2위인 SK시그넷과 원텍이 이끌었다. 각각 85억6천만원, 82억4천만원 어치가 거래되어 전체(338억1천만원)의 반 가량을 차지한다.
원텍 주가 및 거래량 추이
두 종목은 주가도 많이 떨어졌다. 종가 기준으로 SK시그넷은 2일 5만9700원에서 13일 5만4900원으로, 원텍은 5만5700원에서 4만7250원으로 하락했다.
개인 매수도 집중된다. 이달 들어 31억2천만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원텍을 15억8천만원, SK시그넷은 5억3천만원 어치 챙겼다.
피부 리프팅/타이트닝 RF 장비 올리지오(Oligio)로 유명한 원텍은 대신밸런스제8호스팩(336570)과 합병상장해 코넥스시장에 입성하는 호재가 있고, 코넥스시장 배터리 대표주 SK시그넷은 전기차 대세에 SK그룹 후광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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