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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창개발 '운정 주복용지', 교하-가좌 3호선 수혜 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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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창개발 '운정 주복용지', 교하-가좌 3호선 수혜 입나
  • 이정형
  • 승인 2021.12.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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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운정역'에 3호선 호재 기대...대화-가좌-교하 노선 타당성 검토 착수
“2023년 가좌마을 인근 대규모 사업으로 추가 수요 발생"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인창개발(대표 류원규)이 지난 9일 LH로부터 파주운정3 주상복합용지 두 필지를 낙찰받았다. 

낙찰가는 주상복합1·2블럭(3만6141㎡) 3555억원(공급예정금액 2210억원), 주상복합5·6블럭(3만7580㎡) 3705억원(공급예정금액 2303억원)이다. 공급가 대비 높은 낙찰가는 '사업성 평가치'를 암시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출처:파주시청
출처:파주시청

인창개발은 지난 2018년에는 운정신도시 와동동 주상복합용지 8만9989㎡를 4311억원에 사들이기도 해 건설업계에서는 요지를 '고르는' 감각과 '선점하는' 능력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특수관계인 하율디앤씨(대표 정장원)가 와동동 부지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금릉행 3호선 연장' 수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매입한 운정3지구 용지는 'GTX 운정역'에 '대화-교하 3호선' 호재까지 기대된다는 것이다.

지도 출처:힐스테이트 더 운정 홍보사이트
지도 출처:힐스테이트 더 운정 홍보사이트

실제로 해당 부지는 GTX 역세권이며, 3호선 연장 관련해서는 운정-금릉선과 별도로 운정3지구와 인접한 대화-가좌-교하 노선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본격화된 상황이다.

지난 10일 고양신문은 "국토부가 8월 서울과기대 산학협력단과 약 2억원의 수의계약으로 ‘일산선(가좌-교하) 연장사업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10월 13일 본격적인 용역 착수에 들어가 내년 8월 마무리된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6.1) 캡쳐
조선일보(6.1) 캡쳐

조선일보는 이보다 앞서 6월에 "지역 정치권에서 3호선을 대화역에서 ‘Y’자 형태로 갈라 가좌-교하로 연장하는 지선 신설을 주장하며 관련 연구용역 비용을 올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켰다"는 소식을 전했다.

“2023년 전후로 일산테크노밸리,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가좌마을 인근 대규모 개발 사업이 들어서게 될 경우 추가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정치권 관계자의 설명도 덧붙였다.

교하행 3호선이 실현되면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20년 숙원'이 해결될 뿐만 아니라, 운정에 비해 교통 환경이 열악한 교하 주민들의 전철 소외감도 풀어줄 전망이다.

경의선 라인에 인접한 노선으로 예상되는 금릉선과 광역수요를 노린 GTX에 의존하는 현재 여건으로는, 파주-일산 왕래가 잦은 일상적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게 다수 의견이다.

가좌마을과 교하‧운정 주민들이 지난 2월 이용우 국회의원(민주당 고양정) 사무실 앞에서 ‘3호선 가좌마을역 신설, 교하 방향 연장’을 요구하는 합동시위를 벌였다.

지난 2월, 파주 교하와 운정 시민들은 가좌동 주민들과 합심해 일산서구가 지역구인 이용우 국회의원(고양정 민주당)을 찾아가 가좌-교하선 추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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