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이 오는 30일 K-OTC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금융투자협회는 등록을 승인했으며 주식은 보통주 244만8000주(액면가 500원), 매매기준가는 1만300원이라고 28일 공시했다.
바이오텍 기술로 천연자원 기반의 다양한 바이오 화장품 소재를 발굴하여 화장품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용인연구소에서 원료화, 제형연구 및 기능성물질의 기전연구 중이며, 제주 NPP센터에서는 제주산 천연소재 대상의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항산화, 주름개선, 항염증 등의 기본 연구부터 생체리듬 개선, 두피 미생물 환경을 유지한 두피 상태 개선, 색소조절, 탈모방지 등 심화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캡슐, 발효, 리포좀, 식물 캘러스 등 천연물질의 효능 극대화를 위한 연구 및 제품화도 진행하고 있다.
반기 매출액(56억3천만원) 기준으로 기능성 화장품 원료 제품(54억4천만원) 비중이 대부분이며 연구용역 등(1억5천만원)과 임대수익 등(4천만원)이 포함된다.
영업이익은 2억원인데, 유형자산처분이익(3억7천만원)과 외환차익(1억2천만원) 등 영향으로 순이익 7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1억원이다.
자본총계는 258억9천만원, 부채총계는 5억2천만원이다. 자본잉여금이 103억1천만원, 이익잉여금이 143억5천만원이며, 부채는 임대보증금 300만원을 제외하고는 매입채무(1억4천만원)와 미지급급(2억원) 등 유동부채다.
바이오스펙트럼 관계자는 “이번 K-OTC시장 진입을 통해 투명한 주가 형성과 주주들의 거래 편의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인에 위치한 연구소, 제주센터 및 오산센터의 연구를 기반으로 천연물 소재 화장품 시장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달현 금투협 시장관리본부장은 “K-뷰티 열풍에 따라 국내 화장품 및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K-OTC시장은 기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자금 조달 시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등록승인으로 올해 12사가 K-OTC시장에 진입하였으며, 총 기업 수는 141사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