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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 10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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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 100억 투자 유치
  • 이정형 기자
  • 승인 2021.03.3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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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화상 영어 수업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공동대표 이성파·이승훈)가 시리즈 A 라운드를 시작했다. 회사측은 지난 시드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사로 참여한 머스트자산운용에서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링글이 개발한 일대일 화상 영어 서비스는 아이비리그 출신 튜터들과 최신 시사-비즈니스 이슈를 교재로 영어 토론을 진행하며 실시간 교정을 받는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하버드, 스탠퍼드, 캠브리지, 옥스퍼드 등 미국·영국 명문대 출신 튜터들이 600여명 포진하고 있다. 300개 이상의 수준 높은 디지털 교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분야별 전문 튜터의 강의형 웨비나, 유학·외국계 취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커리어 세미나, 인공지능(AI) 기반 피드백 레포트 등도 차별화 요소이다.

링글 웹사이트

머스트자산운용은 링글의 성장 속도뿐만 아니라 성장의 질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2015년 창업 이후 수강 후기 및 입소문을 통해 매년 3배 이상 성장해온 실적을 높게 평가했다.

국내 성인 영어 시장 고객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싱가포르, 일본 등에 거주하는 비영어권 직장인과 대학(원)생, 10세 이상 초등학생, 중학생 등 주니어 고객 유입률이 오르는 등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 것도 인정했다. 

머스트자산운용 담당자는 “특히 한국 본사 및 미국 실리콘밸리 지사에 있는 25명 남짓 소수정예 팀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링글은 지금까지 이뤄온 것 만큼이나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링글 이성파 공동대표는 “미국, 중국을 두 축으로 유니콘 반열에 오른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다수 등장한 가운데 링글은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해외 기업을 넘어설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유치한 시리즈 A 투자금을 공격적 핵심 인재 리크루팅 그리고 미국 법인 내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 환경 구축에 집중 투자해 튜터, 콘텐츠, 기술, 시스템 측면에서 다른 서비스와 초격차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이어 “링글은 매년 5배 이상 성장해 나가 2~3년 내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 기업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승훈 공동대표는 “K-에듀의 힘으로 세계 각지에 최고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비영어권 사람들이 유년 시절 미국에 살지 않았어도, 영어로 내 의사를 명확히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링글은 4월 말까지 시리즈 A 라운드를 이어간다. 기존 투자사는 물론 신규 투자사와 추가 후속 투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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