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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코스닥행 추진하며 마이데이터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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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코스닥행 추진하며 마이데이터사업 '박차'
  • 이정형 기자
  • 승인 2020.12.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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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데이터 전문 쿠콘, 핀테크기업 핀다 마이데이터사업 지원 나서
9월에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
박홍민 핀다 대표와 김종현 쿠콘 대표(왼쪽부터)
박홍민 핀다 대표와 김종현 쿠콘 대표(왼쪽부터)

비즈니스데이터 제공 전문기업 쿠콘(대표 김종현)가 핀테크기업 핀다(대표 이혜민, 박홍민)의 마이데이터 사업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쿠콘은 2006년 12월 설립 이후로 데이터 수집, 연결에 집중해 온 데이터 제공 전문 기업이다. 정보 중계 허브 플랫폼 '쿠콘닷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및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 ERP기업 등 정보API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국내 500여개 기관, 해외 2000여개 기관의 5만여 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한다. 개인 및 기업의 자산관리 서비스, 간편결제, 대금 수납, 대급 결제,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계좌 개설 및 대출 등 각종 비대면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 데에 활용되는 서비스이다.
 
핀다는 개인 맞춤형 비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중 23개 금융기관의 신용 및 전세 대출 상품을 1분 안에 조회하고 신청까지 할 수 있다. 

양사는 최근 제도화한 마이데이터 산업과 관련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쿠콘은 핀다에 금융 데이터 수집 플랫폼, 금융 클라우드 등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지원한다. 아울러 사업 공동 대응 및 마케팅 등에서 협력을 이어 나간다. 핀다는 자사 서비스에 쿠콘의 인프라를 구축해 본격화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쿠콘이 제공하는 금융 데이터 수집 플랫폼은 데이터를 보유한 450여개 기관과 연결해 마이데이터 API를 제공한다. 고객은 쿠콘의 플랫폼을 통해 쉽고 빠르게 금융 API를 수집할 수 있는 금융 추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박홍민 핀다 대표는 “쿠콘의 인프라를 활용해 더 확장된 범위의 맞춤형 금융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핀다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의 정보를 더 안전하게 활용하고 차별화한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는 많은 기업이 쿠콘의 마이데이터 정보 인프라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핀테크나 마이데이터 사업 운영에서 비즈니스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안정적인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 제도화 등으로 본인신용정보업 등 비즈니스를 전개할 동력이 마련됐다. 쿠콘은 네이버, 카카오, SK플래닛 등 대형 플랫폼을 비롯해 핀테크 기업들과와 마이데이터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확대해 갈 예정이다. 지난 9월에는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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