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232830 코넥스)이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인 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을 회사자본으로 전입하고 이에 상당하는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주식발행초과금 중 40억4247만351원 중 36억231만2000원을 자본에 전입한다.
총발행주식은 720만4624주로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642만4304주, 우선주 78만320주이다. 증자전 발행주식은 보통주 160만6076주, 전환상환우선주 35,294주, 전환우선주 159,786주로 총 180만1156주이다. 증자후에는 900만5780주로 변동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9월 7일이다. 18시 기준으로 주주명부에등재된 주주에 대해 소유주식 1주당 4주 비율로 배정한다. 9월 8일~10일은 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가 폐쇄되며, 신주상장은 9월 25일 예정이다.
(주)시큐센(대표 박원규)은 DB암호화솔루션, PKI인증솔루션 및 통합인증솔루션 등 보안솔루션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의 성장과 빅데이터, 핀테크, 사물인터넷 등으로 혁신과 변화의 물결을 타는 분야이다.
휴대폰번호도용방지서비스를 SKT, KT, LG U+의 공식 유료 부가 서비스로 런칭한 회사이다. 당시 온라인상 ID/PW 분실이나 회원 가입시 주민번호 기반의 실명인증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비대면 환경에서 타인에 의한 불법적인 본인인증을 차단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출시한 서비스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기업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생체인증 및 생체 전자서명, 암호인증, 정보유출방지보안, 네트워크보안, 보안컨설팅, 유지/보안성 지속 서비스 등이 주요사업이다. 전통적인 생체기술 활용 분야로 알려진 인증이나 본인확인이 아닌 전자서명 용도로 지적재산권과 기술을 마련했다.
시큐센은 바이오 전자서명 플랫폼서비스와 모바일 보안 및 솔루션 사업을 바탕으로 핀테크 보안기술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생체인식기반 바이오 전자서명 기술을 통한 거래를 부동산, 보험, 의료 시장에 정착시키며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서명 플랫폼, 바이오정보보호 플랫폼, 인식매체용 S/W 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실적은 주로 모바일 서비스 및 솔루션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ARS로그인서비스, DB암호화솔루션, 앱위변조솔루션과 채널인증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기업과 제휴를 통한 SI협업, 보안시스템 구축 참여, 보안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공급을 통해 매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부채비율 413.51%, 차입금의존도 8.37%, 유동비율 159.75%이다. 업종평균(2018년)은 각각 70.70%, 18.00%, 184.00%이다.
반기 매출액은 71억138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억3475만원) 대비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억2945만원(전년 6억6197만원), 순손실은 2억6133만원(7억221만원)으로 감소했다.
21일 코넥스시장에서 전일 대비 1,150원(3.86%) 상승한 30,950원에 마감했으며 거래대금 2475만원, 시가총액 497억8백만원이다.
주가/거래량 추이(단위: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