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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젠 '바르는 보톡스' 사업화, 국가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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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젠 '바르는 보톡스' 사업화, 국가과제 선정
  • 이정형
  • 승인 2020.07.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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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기업 칸젠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바르는 보툴리눔 톡신 사업화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국가과제(2020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업화를 위한 칸젠의 핵심 기술은 세포투과성펩타이드(CPP, Cell Penetrating Peptide)이다. 침투력이 없거나 약한 단백질(의약품, DNA, RNA, 톡신) 등 거대분자를 피부나 세포에 이끌고 들어가게 할 수 있는 특수한 펩타이드로 최신 바이오 플랫폼 기술이다.

칸젠의 연구소장인 최원섭 박사는 “칸젠의 CPP 특허기술은 기존의 유사 기술에 비해 거대분자의 피부세포 침투력이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바르는 보툴리눔 톡신 치료제와 고기능성 화장품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칸젠이 설산에서 발굴한 보툴리눔 균주 유전자 원형 지도(칸젠 제공)
칸젠이 설산에서 발굴한 보툴리눔 균주 유전자 원형 지도(칸젠 제공)

임상자문의를 맡은 강남삼성성형외과 박영진 원장은 “칸젠의 바르는 보툴리눔 톡신 핵심기술 기술은 기존의 침습적인 보툴리눔 톡신제제와는 다르게 주사바늘 없이도 주름개선은 물론 피부내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상처 치유에도 도움을 주는 등 획기적인 제품 출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개념 화장품 용도로서도 기존의 개념보다 진일보해 비침습적 방법으로는 피부 침투가 힘든 보툴리눔 톡신 고리 부분을 피부 내에 침투시켜서 주름을 없애는 신개념 화장품으로 개발될 수 있다”면서 “이런 제품은 새로운 미용성형뿐 아니라, 상처 치유 등의 재건성형 시장을 여는 기반 기술로, 새로운 트랜드를 이끌어갈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칸젠은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서 혁신형 바이오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국내 설산에서 자체 발굴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 화장품 원료 생산균주, 히알루론산 생산 균주의 배양 및 정제의 원료생산기술, 자체 개발한 CPP 피부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치료제 시장과 고기능성 화장품 영역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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