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장외주식시장 거래 시작, 매매개시일 기준가격 1,275원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주)곰앤컴퍼니(대표 이병기)를 K-OTC시장 종목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금투협은 ‘모집‧매출실적’ 요건을 제외한 모든 지정기업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K-OTC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하면 거래가능기업으로 지정하는 동의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곰앤컴퍼니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운영 및 「동영상 및 멀티미디어 SW」 개발을 주사업으로 하는 인터넷 기업이다.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OTT서비스인 「곰TV」를 비롯해 동영상 바이럴 마케팅 플랫폼 「아잇」, 일본 한류 플랫폼 「코코와」가 있다.
SW로는 글로벌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곰플레이어」, 동영상편집그램 「곰믹스」, 동영상녹화프로그램 「곰캠」이 있다. 이외에 「곰오디오」, 「곰녹음기」, 「곰리모트」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SW 서비스가 운영된다.
자회사인 「플랫브레드」에서는 동영상 전문 SSP(Supply Side Platform) 및 디지털옥외광고 사업 등을 진행 중이며, 동영상 ADX(AD eXchange)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주)그래텍에서 일본 내 한류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수익모델은 광고와 콘텐츠 유료서비스, SW 유료 서비스로 구분되며 국내 및 해외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93억6천3백만원이며 자본금은 31억9천9백만원이다.
곰앤컴퍼니 관계자는 “주주분들에게 제도화된 시장을 통한 거래 안전성과 편의성,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기 위해 K-OTC시장 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로 평가된 1,275원의 30%∼500% 범위에서 거래할 수 있고,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가격의 ±30%이다.
금투협 남달현 시장관리본부장은 “카페24, 웹케시, 지누스 등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 상장사례 증가로 K-OTC시장이 비상장기업 가치 제고 및 투자 유치에 기여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올초부터 6월 현재까지 누적 거래대금이 5,036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간 2,954억원 대비 70% 이상 증가해 K-OTC시장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