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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브리핑] 대동고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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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브리핑] 대동고려삼
  • 이정형
  • 승인 2020.02.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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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14일 대동고려삼에 대해 투자적격 의견을 제시하며 기업현황보고서를 공시했다. 관련 내용이다.

#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홍삼제품 점유율은?

2017년 기준으로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홍삼제품의 점유율이 46.3%에 이른다고 파악된다. 항상 50%를 상회하던 점유율이 2013년에 40%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회복하는 모양새다.

홍삼시장의 최근 성장률은 과거 두 자리수 대비 둔화된 상황이며 시장점유율(70%) 1위 한국인삼공사의 독식 구조가 깨지고 농협홍삼, 동원F&B, 대동고려삼 그리고 대형마트의 가세로 인하여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다.

# 판매단가 하락시 영향은?

최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반값홍삼 프로모션으로 홍삼가격의 적정성이 문제가 되면서 시장지배자인 한국인삼공사의 가격인하 대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판매단가 하락은 단기적 이익률 하락 가능성이 있는 반면, 장기적으로는 매출증대 및 영업이익 확대, 이미지 제고 등 긍정적 측면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시장가격이 낮아지면 한국인삼공사 ‘정관장’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작아져 후발기업들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동고려삼, 시장 다변화 전략

이러한 시장여건에서 대동고려삼의 경우, 대형마트의 PB상품생산 및 거래처 다변화, 해외 진출 확대 등을 서두르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한국인삼공사의 가격인하대응으로 세컨티어 사업자들의 가격인하러쉬가 현실화된다면, 대동고려삼의 경우 매출액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격인하는 곧 홍삼의 대중화를 의미하며 시장의 대형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 홍삼시장의 장애요소

홍삼의 원재료가 되는 수삼은 경작의 어려움과 자본의 회임기간 때문에 인삼 경작 농민들은 기술 및 금전 지원이 가능한 거래처를 선호하는 특성이 있다.

이는 한국인삼공사 및 농협 등과의 계약관계가 지속되는 배경이 되며, 충남 금산군에서 오랜 업력으로 수삼매입과 제품매출의 신뢰성을 쌓고 있는 대동고려삼도 원재료 매입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 타격을 입게 된다.

최근 불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고가제품인 홍삼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먹기 편한 저가형 건강기능식품 소비량이 크게 늘어났다.

또한 저가형인삼으로 평가받던 중국이 최근 의학용 소재 발굴에 주력하여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항암신약 3종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최근 세계 최초로 인삼 GAP 기준과 표준재배매뉴얼을 확립하는 등 품질 관리에 집중하면서 고급품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 대동고려삼 재무 현황

매출채권회전율은 19기 상반기말 기준 3.49회로 업종평균(9.37회) 대비 낮은 편이다. 재고자산회전율은 18기 기준 연 2.11회 가량으로, 업종평균( 8.05회)보다 낮은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17기 및 18기 150~16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유동비율은 18기 139.58%로 업종평균(128.69%)에 비해 높은 수준, 이자보상비율은 282.63%로 업종평균(703.34%)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으로 19기 반기 자본금 29억4천만원, 매출액 323억7200만원, 당기순이익 9억8500만원이다.

# 거래선 현황

매출처는 상위 5개 업체가 총 매출액의 약 4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9기 상반기, 네이처가든 및 뉴나노의 매출이 높은 폭의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 최대주주 지분

최성근 대표이사 지분율이 19기 상반기말 현재 36.24%이고, 특수관계인 최순 前 감사 등을 포함하면 54.4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동고려삼(178600 코넥스)는 17일 현재가(9시7분) 7,000원이며 52주 최고가 8,990원, 최저가 4,500원이다. 시가총액은 311억4700만원이다.

코넥스 사이트 캡쳐
코넥스 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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