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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코, 횡성군에 전기버스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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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코, 횡성군에 전기버스 공급한다
  • 이정형 기자
  • 승인 2019.10.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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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버스 제조회사인 ㈜디피코(대표 송신근)가 강원도 횡성군에 중형 친환경 저상 전기버스를 공급한다.

디피코는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링 및 생산라인 자동화 설비 제조로 출발하여, 전기차 제조 분야에 진출, 의료용 전동 스쿠터, 저상 전기버스, 초소형 전기 화물차 등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종합 전기차 전문 제조회사다.

디피코는 최근 횡성군의 노선 버스와 농어촌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명성교통(대표 한기명)과 전기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은 CJ대한통운에서 운영하는 충전 설비가 완료되는 10월 20일경 중형 저상 전기버스를 납품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한우축제가 열리는 횡성군에 중형 친환경 저상 전기버스가 처음으로 정규 노선버스로 도입되어 운행되는 것이다.

디피코 전기버스
디피코 전기버스

명성교통에 따르면, 강원도 횡성군의 시골길에는 대형보다는 오히려 중형 노선 버스가 적절하다. 또 높은 산길이 많아 등판 능력이 필요하며, 노령 인구 증가로 타고 내리기 편한 저상 버스가 요구되어 왔다.

디피코의 친환경 저상 전기버스는 횡성군에서 여러 차례 시운전을 통해 이런 요구 조건에 맞는 성능과 편의성이 검증되어 선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디피코는 전기버스 납품 계약 체결에 이어, 초소형 전기트럭 개발도 완료하여 시작차 25대 생산에 들어간다.

국내 전기차 관련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완성차를 수입하거나 또는 CKD 조립이라 시작차 개념이 없었다. 전기차를 자체 개발한 디피코는 시작차를 제작하여 인증을 받으며, 튜닝을 통해 상품성을 개선하고 있다. 디피코는 현재 국산화율이 85% 이상으로 최종적으로 95% 이상 국산화율을 높일 예정이다. 

디피코의 화물 운반용 초소형 전기트럭 시작차는 테스트/인증용으로 사용된다. 성능 점검, 환경 심사 등이 진행되는 동안 상품성 향상, 내구성 테스트가 병행되며 이달 중에 1호차 생산에 이어 올해 말까지 100대가 제작될 예정이다.

디피코는 최근 공장 기계 장비 구축을 위하여 110억원을 투입하여 2021년까지 초소형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장 구축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아울러 2021년 코스닥 주식시장 이전을 목표로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일 코넥스시장에서 디피코(163430)는 종가 2480원, 시가총액 83억200만원을 기록했으며 52주 최고가 4450원, 최저가 107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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