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유방암 진단보조 AI' 식약처 허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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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유방암 진단보조 AI' 식약처 허가 받아
  • 이민채 기자
  • 승인 2019.07.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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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자체 개발한 유방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의료기기 3등급)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루닛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개발한 루닛 인사이트 MMG는 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유방촬영영상 판독보조 소프트웨어이다. 유방암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 등으로 표기해 의사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돕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특히 치밀 유방이 많은 한국 및 아시아 여성의 경우 유방암 진단이 까다로운데, 루닛 인사이트 MMG는 5만여 명의 유방암 케이스를 포함한 20만여 명의 유방촬영영상을 딥러닝 학습에 활용하여 악성 종양만을 검출해낸다. 

‘루닛 인사이트 MMG’ 온라인 데모 웹사이트 화면
‘루닛 인사이트 MMG’ 온라인 데모 웹사이트 화면(사진제공:루닛)

서범석 루닛 대표는 “유방촬영술은 특히 판독이 까다롭다”며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진단받는 여성암 중 하나로 전체 여성암의 24%를 차지하는데, 실질적으로 유방촬영술에서 악성 의심 판정을 받은 환자들 중 조직검사 결과 암으로 확진되는 환자는 2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유방암 검진의 실효성을 높이고, 낮은 정확도로 인해 불필요한 검사가 실시되는 현실을 인공지능을 통해 개선하고자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루닛 인사이트를 활용하면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 정확도는 증가하고 재검률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발을 총괄한 김효은 이사는 “특히 기존 컴퓨터 보조 진단(Computer Aided Detection) 소프트웨어에서 문제가 됐던 높은 위양성률을 극복하기 위해 악성과 양성 종양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며 “식약처 확증 임상 시험을 통해 (루닛 인사이트 MMG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루닛은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했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추가 검사로 인한 환자들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업체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루닛은 2018년 8월, 흉부 엑스레이 분석 제품‘루닛 인사이트 CXR’의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국내 다수의 병원 및 검진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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