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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호남향우회장,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맡아...선거법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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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호남향우회장,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맡아...선거법 위반 논란
  • 이정형
  • 승인 2024.03.22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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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호남향우회장, 민주당 이기현 후보 선거대책위원장 맡아
국민의힘 김종혁 후보측 "사퇴해야"

410총선을 앞두고 경기도 고양시(시장 이동환) 호남향우회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기현 고양병 후보가 "문장수 고양시 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참여한 선거 캠프를 꾸렸다"는 보도자료를 뿌린 게 발단이다.

이기현 후보측이 배포한 보도자료
이기현 후보측이 19일 배포한 보도자료

이에 대해 같은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종혁 후보측은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니 즉시 선거대책위원장 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공직선거법(제87조)은 향우회-종친회-동창회, 산악회 등 동호인회, 계모임 등 개인간의 사적모임의 기관, 단체는 기관, 단체 또는 그 대표의 명의로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이기헌 캠프측은 "권리당원이고 개인으로 왔다"고 반박하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

지난해 "향우회원 독려해 이동환 시장 파면 위해 서명운동 돌입하겠다”

문 회장은 지난해 이동환(국민의힘) 고양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에 나선 일도 있다. "재개발사업 신속 추진"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베이비타임즈(7.27)는 이렇게 보도했다.

“이동환 시장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을 추진하는 고철용 주민소환투표 청구인대표(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의 뜻에 전적으로 동조한다”면서 “호남향우회 회원들을 독려해 고양시민들과 함께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이동환 시장 파면을 위해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했다고.

조직폭력세계 다룬 자전소설 "양심이 잠든 순간들" 출간한 토지개발 사업가

인터넷 교보문고 캡쳐

장편 "양심이 잠든 순간들"을 출간한 소설가이기도 하다. 교보문고는 문 회장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제이에스산업개발(주) 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대규모 개발 사업의 시행을 진두 지휘하는 등 토지개발 분야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1957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중학교 졸업 후 가세가 기울어 학업을 일찌감치 작파하고 어린 나이에 철공소 직공과 막노동판을 전전하면서도 세계 챔피언의 꿈을 갖고 복싱을 배웠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에 상경하여 철강상회 점원, 공장 직공 등으로 일하면서도 복싱은 포기하지 않았지만 실직 이후 구로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규합하여 폭력 조직을 결성하여 건달 세계로 들어섰다. 

약관의 나이에 ‘장호파 두목’으로 TV 전국 뉴스를 타면서 구속되어 첫 실형을 받아 징역을 살고 출소 후 나이트클럽과 스탠드바 지배인, 연예인 프로덕션 본부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조직원들의 일자리를 마련하여 건실하게 살도록 후원했다. 

서울 서남부 지역의 유력한 조직의 보스로 입지를 굳혀가는 가운데 전국구 보스들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영향력을 전국으로 확대 정치권과의 결탁을 통해 ‘정치 깡패’로도 활동했지만, 1990년 이후 ‘범죄와의 전쟁’을 계기로 조직폭력 세계에서 발을 빼고 사업가의 길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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