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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통야담] 순자씨의 '일석이조' 현금 사랑...부수입에 세테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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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통야담] 순자씨의 '일석이조' 현금 사랑...부수입에 세테크까지
  • 이정형
  • 승인 2024.03.1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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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덮밥 두 그릇을 먹은 모자가 일어난다. 60대 어머니가 30대 아들과 늦은 점심을 먹은 후 현금 3만원을 식탁 위에 올려둔다.

순자 씨의 눈이 빛난다. 대화동 장어집 운영을 책임지는 팀장이다. 발걸음도 민첩해졌다.

포스로 달려가 주문을 취소하고 지폐는 앞치마 속 바지 주머니로 밀어넣는다. 마스크 위 눈꼬리에 주름이 잡힌다. 손주 샌드위치 사줄 생각에 어깨춤을 추고 싶다.

식탁 치우는 행주질에도 박자가 붙는다. 부수입 챙긴데다 매출 감추는 세테크도 가능하다. 

포스는 눈만 껌벅인다. 판매현황의 장어덮밥 매출은 1만5천원. 주문이 세 개였는데 왜 한 개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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