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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제품 상했다" 하니 "어떻게 보관했길래"...동네 마트 배짱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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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제품 상했다" 하니 "어떻게 보관했길래"...동네 마트 배짱장사
  • 이정형
  • 승인 2024.03.11 0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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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미역 상했다"는 소비자에게 책임 떠넘기기 바빠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에 사는 주부 A씨는 지난 3일 동네 마트에서 '쇠미역'을 구입했다. 유통기한(8월)이 한참 남아 있어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10일 먹으려고 뜯어보니 아래와 같은 상태였다.

제품이 상했다고 생각한 A씨는 마트에 전화해 환불을 요청했다. "어떻게 보관했는지 확인할 수가 없고, 구매일자가 한참 지나서 우리는 책임이 없다"는 점장의 답변을 들었다.

퇴근길에 얘기를 들은 A씨의 남편이 마트에 들러서 같은 제품을 구입해 뜯어보니 이랬다.

"이 모습이 정상인가요" 물으니 "모르겠다"고 했다. "사진과 다르쟎아요" 질문에는 "같을 수가 없죠"가 점장의 대답이었다.

여직원에게 물어본 후에는 두 제품 구입 비용 3천원을 돌려줬다. 그러면서 "우리 잘못이 아니니 제조사에 따지라"고 했다.

A씨는 돈보다도 응대 태도에 기분이 나빴다고 말한다.

처음 직원에게 "쇠미역이 상한 것 같다"고 하니 "알아볼테니까 좀있다 전화하세요"라고 답했다고. 전화를 넘겨받은 점장의 목소리에는 "고발하든 좋을 대로 하라"는 배짱이 황당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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