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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민주당 텃밭에서 "비틀비틀"...국힘은 일산을 포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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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민주당 텃밭에서 "비틀비틀"...국힘은 일산을 포기했나!
  • 이정형
  • 승인 2024.02.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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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단수공천 보류, 다른 후보들 인지도 떨어져...전략공천 "쏠쏠"

410총선 고양정 국민의힘 후보 공천이 난항을 겪고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1동, 일산3동, 탄현1동, 탄현2동, 주엽1동, 대화동, 송포동, 덕이동, 가좌동이 속한 선거구로,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이 재선하고 지난 총선에서는 이용우 의원이 당선된 민주당 텃밭이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김현아 전 국회의원(비례 국민의힘)을 비롯해 최현철, 진현국, 홍흥석 등 예비후보들이 공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 후보 외에 주민들이 알 만한 이름은 없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김현아 전 국회의원(비례)은 지난 21일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단수 공천을 받았지만, 다음날 비상대책위원회가 보류시켰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당원권 정지 사유 발생 건에 대해서 정리가 분명치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검찰이 수사 중이고 사법적 판단이 종결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공관위에서 후보자 소명과 검토를 더 해달라는 재논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고양정 최현철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일산서구 가좌동의 한 음식점에서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고양정 최현철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일산서구 가좌동의 한 음식점에서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주민 제공)

김 후보는 시의원과 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와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등 명목으로 4200만원을 입금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6일 "뉴스타파 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협의로 고소한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지난해 민주당 송영길 대표 돈봉투 사건을 물타기 하기 위해 저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악의적으로 기사화시킨 장본인"이라고 지목했다.

몇 시간 후 뉴스타파의 해당 기자는 "김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를 당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최측근으로 활동했다"는 A씨의 제보를 근거로 했다. "김현아가 거짓말로 언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선관위에 직접 신고한 내용을 보내왔다"는 거다.

"2022년 당시에 정치자금법이 아닌 다른 사건으로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이 김 후보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한 뒤 무혐의로 끝낸 사실이 없는데, 마치 그런 사실이 있었던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날 "국민의힘이 고양정에 중량감 있는 인물을 전략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뉴스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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