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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핀 신도시] "굴러온 돌" 챙겨줄 국회의원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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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핀 신도시] "굴러온 돌" 챙겨줄 국회의원은 누구!
  • 이정형
  • 승인 2024.02.03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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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거기 사냐", "굴러온 돌" 비아냥에 울고 싶은 일산 이주민들
이주민 생활권 제쳐두고 토호세력 재산권에 집중한 신도시
4.10총선은 진보, 보수 싸움 아니라, 신도시 재건 공약에 촛점

이용우, 김현아, 최현철, 이상동, 김영환...410총선, 고양정 선거구에서 정당별 예비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고양정은 일산서구 일산1동, 일산3동, 탄현1동, 탄현2동, 주엽1동, 주엽2동, 대화동, 송포동, 덕이동, 가좌동 등 지역이다.

서울, 경기도에서 새보금자리 찾아온 이주민들이 주요 구성원이면서 도농복합지역이다. 하지만 지역 개발이나 시정에 미치는 영향력은 토호들에게 집중된 현실이다.

신도시 개발하면서 벼락 부자가 된 지주들은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다시 한번 로또를 잡으려고 한다.

토박이 출산 시의원(이길용)은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뽑는다"고 개탄한 일이 있다. 그러면서 신도시 주변에 산재한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부르짖었다.

시장(이재준)은 협조를 약속했고, 가축사육제한구역의 축사까지 수십개가 적법화됐다. 시청과 구청은 아파트 단지에서 700여 미터 위치에 축사 신축을 허가하며 도농상생의 모범을 보였다. 

"건축주는 장항동에서 신도시 개발 보상금 받아서 해당 부지를 산 것으로 안다"고 말하면서. 개발 보상금을 받는 방법으로, "곤충사도 있다"는 조언도 했다.

집이 있든, 없든 이주민들은 굴러온 돌일 뿐이다. 서울로 유턴한 일산 신도시 입주 선배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직도 거기 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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