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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가좌동 3단지, '노인회 지원금' 체크카드 지급키로..."활동비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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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가좌동 3단지, '노인회 지원금' 체크카드 지급키로..."활동비는" 반발
  • 이정형
  • 승인 2024.01.17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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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잡수입에서 월 30만원 현금 지급하는 기존 방식, 체크카드로 변경
노인회 "회장 10만원, 총무 5만원 활동비 지급 어렵다" 반발
시청이 제공하는 노인회 지원금도 있어

일산서구 3단지 청원-벽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가 노인회 지원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입대의는 아파트 잡수입으로 매월 3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왔었는데, 증빙자료가 제출되지 않고 자금관리도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따랐습니다. 이에 올 1월부터는 체크카드로 제공해 사용하도록 지난해 9월에 결정했구요.

그런데, 노인회에서 변경안에 반발해 기존 방식대로 현금 지급을 요구한다는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회장 및 총무의 활동비라고 하네요. 각각 매월 10만원, 5만원을 사용했는데 체크카드를 받으면 그럴 수 없다는 거죠.

구청에서도 경로당 지원금 형태로 노인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비로 지출되는 경로당 운영비(18만원)와 시에서 지원하는 식비(30만원)를 포함해 경로당 회원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운영비(5만1000원~20만1000원)가 기본이고, 냉난방비, 양곡비, 사회봉사활동비 등이 편성되어 있죠. 이 비용은 체크카드로 사용 후 정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구요.

동대표 A씨는 "회장님이나 총무님의 활동비는 노인회 내부적으로 협의해서 해결한 문제로 본다"고 말합니다. "체크카드로 지원금 지급 방식을 변경하는 것은 자금집행과 회계의 투명성을 위해서이고, 그렇게 지원되는 게 최근 추세"라고 하구요. 

지금까지 노인회로 지원금 정산을 위한 지출증빙자료는 제대로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간혹 관리사무소로 제출되는 자료는 마트에서 식료품을 구매한 영수증이었구요. 활동비까지 다 그렇게 정산한 겁니다.

노인회 활동비 문제는, 단지내 노인들로부터 받는 신뢰도와 공동체 활성화 단체로서의 기여도에 따라 해결책이 찾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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