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재수를 하겠단다. 불안하고 혼란스러웠던, 갈 길을 못찾고 헤매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지켜보셨고 아버지, 어머니는 기다려주셨다. 언제라도 돌아오고 싶은 곳이 집이고, 힘들 때 기대고 싶어야 부모라고 배운 시간이다.
새해 첫주 코넥스시장 지표들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 움츠리고 맥을 놓은 시간이 길었다.
5일 시가총액은 3조9천1백억원으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6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8억1천만원으로 2023년(24억7천만원) 대비 13.77%, 거래량은 133만주(78만주)로 70.51% 늘어났다.
매매회전율(거래대금/시가총액)은 17.7%(전년 14.6%)로 상승했다.
반면 투자자들은 몸을 사리고 있다. 2일부터 5일까지 개인은 3억4천만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은 2억6천만원 어치를 내놓았다. 외국인은 8천만원 어치를 챙기는데 그쳤고 물량은 모두 기관이 거둬들였다.
로보쓰리에이아이로보틱스 주가/거래량 추이(단위:원,주)
개인은 로보쓰리에이아이로보틱스를 집중적으로(10억7천만원) 처분했다. 사들인 종목으로는 안지오랩(2억9천만원)과 SK시그넷(2억4천만원)이 눈에 띄는 정도다.
안지오랩 주가/거래량 추이(단위:원,주)
기관은 SK시그넷을 2억2천만원 어치 내놓으면서 5백만원 이상 사들인 종목이 없다.
기타법인은 개인이 내놓은 로보쓰리에이아이로보틱스를 받아들이는 대신, 안지오랩을 넘겼다.
로보쓰리에이아이로보틱스는 지난달 18일 642원에 마감한 후 3일(899원)까지 상승세를 탔고, 개인은 2일 10억6천만원 어치를 팔았다.
안지오랩은 3일부터 사흘간 28.68%(2280원) 하락했다. 개인은 3일에만 1억7천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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