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이 늪에 빠진 모양새다. 시가총액이 이달 13일부터 1년 최저치를 경신하더니 20일부터는 3조7천억원대로 내려앉았다.
3조원대로 쪼그라든 건 지난 10월이다. 2022년 거래를 3조9천억원에 마감한 후 처음이다. 그때보다 상장기업 수가 3개 줄기는 했다.
거래는 할인 종목에 몰렸다. 이달 들어 22일 기준으로 10억원 이상 거래된 종목 중 1일 대비 주가(종가)가 오른 종목은 이브이파킹서비스 뿐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주가/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최저치를 갈아치우기 시작한 13일과 비교하면 이브이파킹서비스도 18.98%(970원) 내렸다. 이 기간에 10억원 넘게 거래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39.29%(3870원), SK시그넷은 4.06%(1000원) 하락했다.
지난달 3억7천만원 어치를 팔아치운 개인은 지갑을 열었다. 12일까지 8거래일 간은 6억2천만원 어치를 사들였는데, 다음날부터 같은 기간에는 20억5천만원으로 투자액을 늘렸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엔솔바이오사이언스(8억5천만원)이며 관악산업(5억원), 루켄테크놀러지스(3억1천만원) 순으로 1억원을 넘겼다. 지난달말 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이 엔솔바이오사이언스(4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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