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바이오텍(446440 코넥스)이 20일 전날보다 3.04%(380원) 하락한 1만2120원에 마감했다.
주가/거래량 추이(단위:원,주)
공시가 좀더 일찍 나왔으면 어찌 됐을까. 장 종료 이후에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소식을 알렸다.
안드로겐성 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두피유래 모유두세포 치료제(EPI-001)의 안전성/내약성 평가 및 유효성을 탐색하는 임상1/2a상 시험이다.
안드로겐성 탈모증은 모낭이 소형화되는 특징이 있다. 성모가 급격히 연모로 변환하고 성장기 모발의 주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결국 탈모의 외형으로 나타나게 된다.
EPI-001의 주성분은 두피에 주사하는 세포치료제이다.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세계 최초 모유두세포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게 회사측의 목표다.
지난달 기업설명회에서 "국내 유일" 탈모 치료제 전문기업이라는 자신감을 어필했다. "탈모 연구 최고 권위자"로 성종혁 대표의 위상도 앞세웠다.
EPI-001는 자체 개발 후 국내외 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 시험을 수행하고 파트너사와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재무 상태는 녹록치 않다. 지난해말 결손금이 118억4천만원이다. 현금보유액이 34억9천만원인데, 지난해 급여(4억7천만원)와 경상연구개발비(29억8천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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