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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믹스 '코스닥행' 부인하지만...사정은 급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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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믹스 '코스닥행' 부인하지만...사정은 급한 듯
  • 이정형
  • 승인 2023.12.01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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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딸들이 담담해서 다행스럽게 보였다. 어깨가 아파서 오십견인 줄 알고 병원에 갔는데, 식도에서 번진 암이라고 했단다. 10년전쯤 서너번 뵈었는데, 눈썰미에 깜짝 놀랐다.

대학교 절친은 "많이 울어서 이제 눈물도 안난다"며 돌아서더니, "새벽 4시에 전화받고 광주에서 오는데 비는 왜 그렇게 많이 오고, 눈물은 왜 그렇게 나는지" 라며 고개를 숙였다.

부모나 자식이 죽으면 본인이 죽는 것 같은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절친의 경우, 그만큼은 아니라도 스스로의 삶을 비쳐보는 거울에 균열이 생길 법하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노보믹스(283100 코넥스)는 식도가 아니라 위암 예후예측 유전자분자진단키트를 판매하며, 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연세대학교 의대 전문의들이 주축이다.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위한 품목허가증(체외 제허 17-865 호)을 취득했다. 2019년 대한민국 제1호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된 성과도 올렸다. 2022년 8월부터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한시적 비급여로 운영되고 있다.

중국 및 베트남 등 위암 주요 발병국을 비롯해 유럽 및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학술연구와 상용화 추진 중이다.

코스닥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에 이전상장 추진설이 돌았고 회사측은 1일까지 4번에 걸쳐 부인했다. 

반기 매출액은 1억원으로 영업손실 억원, 순손실 23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자본총계는 -35억3천만원이며 부채총계는 109억8천만원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지난 4월에 거래를 개시했다. 11월말까지 거래대금은 16억6천만원이며 개인이 1억9천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물량은 기관과 기타법인이 내놓았다.

벤처금융으로는 SV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2호가 보통주 3.79%, 우선주 1.32%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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