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3분기 누적 영업손실 50억원, 순손실 132억원...소룩스, 영업손실 4억원, 순손실 24억원
장외주식시장 거래가 아리바이오에 몰리고 있다. 20일부터 27일까지 거래대금이 21억2천만원이다.
K-OTC 전체(69억4천만원)의 3분의 1에 가까운 금액이다. 그전 보름간은 13일 하루(1억3천만원)를 제외하고는 9천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아리바이오 주가 추이(단위:원)
주가도 오르막을 타고 있다. 22일부터 나흘간 24.20%(3110원) 올랐다. 소룩스(290690 코스닥)는 20일부터 27일까지 53.49%(7580원) 상승했다.
25일 장외주식 호가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는 아리바이오의 미래를 점치는 글이 올라왔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가 지난 6월말에 소룩스 경영권까지 확보했고, 소룩스의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이 임상에 착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룩스의 흡수합병을 통한 상장과 해외 라이센스아웃으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 전망도 포함됐다.
소룩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소룩스는 아리바이오의 최대주주(11.50%)이다. 이달 24일 242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으며, 오는 크리스마스 다음날 납입 예정이다.
니케인베스트먼트가 최대주주인 아리제2호투자조합이 80억원을 투자하고, 장수산업이 50억원, 보배에프앤비가 10억원을 내놓는다. 나머지는 개인 투자자들이다.
소룩스는 LED조명과 가로등 등 조명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435억원으로 영업손실 4억원, 순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년 동안 43억원의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입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억원이며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등 재무활동으로 554억원을 끌어왔다. 3분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9억원이다.
부채총계는 668억원이다. 그중 유동부채가 66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20억원 가량 증가했다.
아리바이오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47억원으로 영업손실 50억원, 순손실 132억원을 기록했다.
결손금이 1455억원인데 주식발행초과금이 있어 자본총계는 824억원이다. 부채총계는 651억원이며 그중 610억원은 유동부채다. 9월말 기준으로 보유한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9억원이다.
27일 오후 아리바이오는 1만6000원(2:51), 소룩스(290690 코스닥)는 2만145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