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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황] SK시그넷 "화려한 날은 가고"...개인도 떠날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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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황] SK시그넷 "화려한 날은 가고"...개인도 떠날 채비
  • 이정형
  • 승인 2023.11.15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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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표를 뽑은 사람들이 가게 앞에서 진을 치던 집이다. 오픈하자마자 먹자골목을 접수했다. 서해안에 갈 필요 없겠다는 찬사를 받던 조개구이집이다. 

여름이 지나고 들른 집은 썰렁했다. 주인은 장사가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한달 후 다시 들렀을 때, 맥주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계절 말고 달라진 건 없는데 왜 그렇게 되었을까.

전기차용 초급속 충전기 전문 기업 ‘시그넷이브이’가 이름을 바꾼 지가 9개월 지났다. 바로 다음달인 4월에 1년 최고점을 찍었다.

SK시그넷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SK시그넷(260870 코넥스)은 14일 장중 2만3950원까지 떨어졌다. 종가는 2만9800원이며, 둘다 1년 최저점이다.

25일 오전 1.01%(300원) 올라 3만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840억원이다. 지난 4월 12일(3635억원)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19일(4만9950원) 5만원에서 밀려난 후, 꾸준히 내리막을 탔다. 

개인은 최근 6개월간 31억4천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그중 지난달은 1억원으로, 이달 들어 보름간은 1억원으로 장바구니를 줄였다. 물량은 모두 기관이 내놓았으며, 외국인도 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넥스 시가총액은 3조9천억원 턱걸이 중이다. 지난달 20일 4조원에서 미끄러진 후 꾸준히 내리막을 탔다. 지난 1월 25일(3조8768억원)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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