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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황] 냉정한 개인 투자자..."시장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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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황] 냉정한 개인 투자자..."시장은 지킨다"
  • 이정형
  • 승인 2023.10.22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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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이 이상하다. 미끄럼틀에서 내려오질 않는다. 키도 줄어들었어. 친구들도 떠나고 있네.

SK시그넷(260870 코넥스)은 위험하다. 12일부터 일주일째 내리막이다. 2350원(6.33%) 하락했다. 종가는 1년 최저점(3만4750원)을 기록했다. 

SK시그넷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대장주 자리를 포기했다. 20일 시가총액은 2122억1천만원. 150억원 차이로 노브메타파마가 1위다.

개인투자자들은 "그만 사겠다" 한다. 지난달까지 6개월간 109억7천만원 어치를 사들인 종목이다. 순매수액이 지난달 2억7천만원으로 줄더니 이달에는 20일까지 9천만원에 그쳤다.

코넥스도 힘이 빠졌다. 20일 시가총액 3조9978억원. 지난달말보다 1천5백억원 가량 감소했다. 거래대금도 줄었다. 일평균 14억8천만원. 3분기의 절반 수준이다.

'대장이 위험해'(김영주 글)에서는 사파리 친구들은 위험에 빠진 대장을 찾으러 간다. 코넥스는 냉정하다.

개인은 에스엘에스바이오로 갈아탔다. 20일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종목이다.  7억4천만원 어치를 챙겼다. 

차익을 욕심낸 거 같다. 하지만 코스닥 첫거래일에 27.01% 떨어졌다. 종가는 6270원. 코넥스 마지막 거래일 가격보다 2500원 낮은 금액이다.

그래도 코넥스는 개인이 지킨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기관(6천만원)과 기타법인(2억3천만원), 외국인(1억2천만원)이 내놓은 물량을 모두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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