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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코넥스 대장주 포기..."속절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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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코넥스 대장주 포기..."속절없는" 이유는!
  • 이정형
  • 승인 2023.10.1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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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260870 코넥스)이 '속절없는' 내리막을 타고 있다. 지난 6월 8일 5만9300원에 마감한 후 이달 16일 장중 3만6500원까지 내려앉았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10일에는 노브메타파마에 코넥스 대장주 자리를 건네줬다.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스팩(에스케이증권제8호)와 합병을 추진하면서 매매거래가 중지된 종목이다.

SK시그넷에 '불리한' 최근 이슈를 살펴봤다. 지난 반기 매출액이 271억8천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24억2천만원) 대비 반토막(-48.15%) 수준으로 감소했다. 

매출원가는 8.41% 줄어드는데 그쳤다. 매출총이익이 6천만원(전년 228억1천만원)으로 흔적만 남기는 수준이었다. 그러면서 급여는 126.23% 증가했다. 거기다 경상연구개발비가 107억1천만원으로 173.94% 늘어났다.

이에 영업이익이 -560억7천만원으로, 순이익은 -522억4천만원으로, 적자로 떨어졌다. 지난달에는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SK시그넷 충전기의 '충전 불량' 기사를 보도했다.

반기 보고서에서 폭스바겐 자회사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A)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지만, 수주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에 7월에 미국내 4위 급속 충전기 운영 사업자인 프란시스 에너지(Francis Energy)와 맺은 계약을 참고 자료로 제시했다. 2027년까지 5년간 최소 1,000기 이상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개인도 투자를 줄이는 모양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100억4천만원 어치를 순매수한 투자자들이다. 6월부터 이달 16일까지는 20억8천만원 어치를 사들이는데 그쳤다. 

월별 순매수 금액은 7월 7억5천만원에서 8월 3억3천만원, 9월 3억7천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달에는 16일까지 7천만원 어치를 챙기며 지켜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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