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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벡셀, '자본잠식' 코앞에서 '흑자' 비상장법인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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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벡셀, '자본잠식' 코앞에서 '흑자' 비상장법인 합병
  • 이정형
  • 승인 2023.09.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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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벡셀(212310 코넥스)이 비상장법인 이엠(대표 여대현)을 흡수합병하기로 27일 결정했다.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아니다. 현재 휴벡셀의 최대주주인 티라이프(44.38%)가 합병회사 최대주주가 되며 지분율은 30%로 예상된다.

이엠은 2017년 10월 설립되어 친환경 식품용기 제조, 전기자동차 전력저장창치(ESS) 절연막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척추 임플란트와 정형외과 제품을 생산하는 휴벡셀과는 상통하지 않은 듯 보이는 사업이다.

휴벡셀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휴벡셀은 "영업적 충돌이 없다"면서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향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등 수익성 개선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엠은 지난해 매출액 78억원으로 영업이익 4억2천만원, 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7월말 기준으로 매출액 74억원으로 영업이익 4억원, 순이익 3억원을 거두었다. 이익잉여금이 7억원이다.

휴벡셀은 반기 매출액이 16억만원으로 영업손실 11억원, 순손실 10억원을 입었다. 결손금이 132억원이며 자본총계는 5천만원이다. 자본금(31억원)이 거의 잠식된 상태인 거다.

자본잠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흑자 회사를 합병했다. "합병으로 기업가치 증대와 함께 투자재원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휴벡셀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휴벡셀은 강원도 고성군의 토지(전) 및 건물, 기계설비를 매입한 사실도 공시했다. 신규사업 진출 목적이며, 차입으로 조달한 현금 12억원을 지급했다.

두가지 내용을 공시한 날, 사흘 내리막을 접었다. 전일 대비 7.09%(245원) 오른 3700원에 마감했다. 거래는 개인간에 이뤄진 3천만원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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