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주식이 거래되는 장외주식시장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 K-OTC에서는 지난 18일 261만주가 매매되었다. 지난 3월 22일 258만주보다 많은 양으로 올해 최대 기록이다.
지난 두달 간은 100만주를 넘긴 날이 하루뿐이었다. 이달에는 11일 162만주, 12일은 132만주를 기록했으며, 19일에도 167만주가 거래되었다.
거래대금은 증가하지 않았다. 18일 22억2천만원인데, 74만주가 매매된 5일(22억4천만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100만주를 넘긴 11일에는 20억원을 넘기지 못했다.
중소형주가 거래를 이끌어서다. 이달 들어 19일까지 종목별 거래대금 1위는 아리바이오이며 와이디생명과학이 뒤를 이었다.
두 종목을 비교하면, 거래금액은 아리바이오가 40억9천만원으로 5억원 가량 높다. 하지만 거래량은 와이디생명과학이 62만주로 37만주 가까이 많다. 대장주 SK에코플랜트는 30억원에 미치지 못했으며 거래량도 4만주가 되지 않는다.
19일 주가는 아리바이오가 1만5820원, 와이디생명과학은 3650원이다. SK에코플랜트는 7만5400원이다.
이외에 10억원을 넘긴 7개 종목을 보면, 사운드백신 1999원, 삼성메디슨 6550원, 비보존 9300원, 보아스에셋 366원, 카나리아바이오엠 797원이다. 5개 종목의 주가가 만원이 되지 않는다.
메가젠임플란트가 3만8950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3만2000원으로 중견 종목의 체면을 살렸을 뿐이다.
20일 오전에는 10시 기준으로 SK에코플랜트가 거래대금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와이디생명과학이 1억원을 넘긴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