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아이엠(448900 코넥스)이 오는 30일 코넥스시장에서 거래를 개시한다.
금속분말사출성형(Metal Injection Molding) 기술로 터보차저 및 변속기용 부품 등 자동차용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이다. 금속 분말을 플라스틱 성분의 바인더와 혼합하여 사출을 통해 제품의 형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정밀도를 필요로 하는 복잡한 형상의 금속부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제조방식이라 각광 받는다. 이에 글로벌 MIM 시장은 2020년 4조7천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약 8.4%로 성장해 2027년에 8조3천억 원 규모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MIM 공법을 위해서는 사출기, 탈지로, 소결로 등 다수의 양산설비를 갖춰야 대량생산이 가능하므로 초기투자비용이 큰 진입장벽이 있다.
국내 MIM 시장은 한국피아이엠을 비롯해 3~4개 기업이 나눠서 점유 중이다. ㄱ사는 휴대폰, 정밀금속부품을, ㅅ사는 분말 야금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매출의 80%(2022년)를 차지하는 터보차저 및 변속기용 부품은 Borg Warner, 현대위아, 현대 트랜시스 등에 납품 중이며, SPLINE과 ROD I/L 등 친환경차 부품은 LG이노텍, SL 등이 고객사이다.
이외에 치과 임플란트용 가이드 부싱을 생산한다. 임플란트 완성품을 소비자(치과)로 공급할 때 포장 용기 내부에 조립되는 티타늄 부품이다. 또한 웨어러블 로봇용 부품 양산, 노트북용 Hinge 및 면도기용 Holder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61억1천만원으로 영업이익 6억8천만원, 순이익 18억9천만우너을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이 113억2천만원이며 자본총계는 279억4천만원이다. 부채총계는 303억원이며 그중 유동부채가 245억9천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