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의 장외주식시장(K-OTC)이 더위를 탈출하지 못하고 코넥스에 밀리는 모양새다.
K-OTC 거래대금은 지난 4일 20억원에서 밀려난 후 11일은 16억9천만원으로 내려앉았다. 14일은 18억1천만원으로 올라섰지만 거래량은 전날보다 9만주 가량 감소했다.
이달 9일 14억5천만원으로 쪼그라들었던 코넥스는 다음날 20억원으로 올라섰고, 11일 23억원으로 거래가 늘어났다.
7거래일 동안 K-OTC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메가젠임플란트(23억5천만원)로 대장주 SK에코플랜트(19억2천만원)를 제쳤다. 이어서 아리바이오(13억7천만원), 삼성메디슨(12억9천만원) 순으로 10억원을 넘기며 장외시장 거래를 이끌었다.
메가젠임플란트 주가 추이(단위:원)
스테디셀러 장외주식인 비보존(7억1천만원), 오상헬스케어(5억7천만원), 카나리아바이오엠(5억원) 등은 체면을 지키는 수준에서 그쳤으며, LS전선(3억7천만원), 티맥스소프트(2억7천만원), 와이즈넛(2억2천만원), 포스코이앤씨(2억원), 아이월드제약(1억4천만원), 넷마블네오(1억2천만원), 와이즈에이아이(1억1천만원), 와이디생명과학(1억1천만원), 보아스에셋(1억원), 동화일렉트로라이트(1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SK시그넷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코넥스시장에서는 거래대금 20억원대를 이어간 10일부터 14일까지 기타법인이 1억7천만원, 기관이 3천만원 어치 주식을 내놓았으며, 개인이 대부분 거둬들였다.
SK시그넷을 1억2천만원 어치 사들였고, 원포유와 에스엘에스바이오를 6천여만원 어치 챙겼다.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빅텐츠는 4천만원 어치를 장바구니에 담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