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콘텐츠온(302920 코넥스)이 "콘텐츠 투자 유치 및 사업 시너지 구축"을 위한 펀드 투자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난 5월 30일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영상콘텐츠 제작스튜디오로 진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장면이 연상되는 분위기다.
28일 펀드 성격의 투자조합 5곳에 출자를 결정했다. 아이비케이씨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에 20억원(20억좌), 케이앤 디지털미디어콘텐츠1호 투자조합에 23억원(2300좌), 미시간한국영화메인투자조합에 20억원(2000좌), IBK캐피탈 디지털 콘텐츠 IP 투자조합은 40억원(40좌), 쏠레어 스케일업 영화투자조합1호는 10억원(100좌)를 출자한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모두 '현금 취득' 방식이며, 각각 14.37%, 17.17%, 14.94%, 48.98%, 12.24%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투자조합들의 최대주주를 보면, 순서대로 아이비케이캐피탈(34.61%), 한국모태펀드(61.73%), 한국모태펀드(70.00%), 아이비케이캐피탈(45%), 한국모태펀드(49.22%)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이 214억7천만원인데, 그중 콘텐츠 수익이 128억1천만원으로 절반이 넘는다. 이외에 극장부금수익(31억4천만원), 영화제작용역수익(52억원), 기타 해외매출 및 수수료 수익으로 구성된다.
순이익이 2020년 -19억8천만원, 2021년 5억8천만원, 지난해 -32억2천만원으로 흑자 및 적자를 오가는 가운데 결손금이 9억6천만원으로 자본총계는 106억2천만원, 부채총계는 204억5천만원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4억2천만원인데, 영화투자를 늘리고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투자 및 재무 활동에서 현금유입보다 유출액이 많아지면서, 기초 대비 현금이 8억원 넘게 줄어든 상태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7일 10.00%에 이어 28일 0.80% 올라서 887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30일(1만310원)과 이달 11일(1만원) 장중 1만원대에 올라섰다가 조정된 양상이다. 최근 6개월간 개인이 자기들간에 4억6천만원 어치를 매매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관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