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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일산서구 가좌동 3단지...관리사무소장 교체, 노인회 "바로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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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일산서구 가좌동 3단지...관리사무소장 교체, 노인회 "바로 세우기"
  • 김선호
  • 승인 2023.07.29 06:5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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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관리사무소장 7월말 퇴임, 다음달 후임 소장 업무 시작
입주자카드와 맞지 않는 노인회 명단 정비
노인정 전기세 분리 및 공유지 이용도 검토 대상
노인회 지원금 증빙 자료, 회장 활동비 지출보고 및 사업계획 파악 중

일산서구 가좌동 3단지 이** 관리사무소장이 지난 21일 이직을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해 이달 말일자로 업무를 종료한다. 관리업체인 율산개발이 파견한 후임 소장은 다음달 업무를 시작한다.

관리사무소는 최근 아파트 어르신들을 위한 '복날 행사'와  'KBS 수신료 분리 납부'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로 행사' 준비로 노인회 명단 및 비회원 현황 파악

이달 중순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에서 복날에 보양식을 대접하는 행사를 논의 중에, "노인회 회원만으로 진행하지 말고 비회원까지 범위를 넓혀 단지내 모든 어르신들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행사 대상 인원수 파악을 위해 관리사무소가 보관하는 노인회 명단을 확인하니 회원수는 25명이었다. 그중 아파트 입주자 카드의 75세 이상 노인(51명) 중 성명이 같은 인원은 4명뿐이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2018년경 제출된 자료로 보인다고 했으며, 입대의는 명단 정비를 요청했다. 이후 노인정에서 알아본 회원수는 30여명이며, 입주자카드와 일치한다는 설명이다.

노인회에는 매월 아파트 잡수입 중 30만원이 지원금으로 지급되는데, 그중 10만원은 회장 활동비라고 관리소측은 말한다. 활동비의 근거가 되는 사업계획서와 정산을 위한 지출결의서 제출 내역은 파악 중이다.

입대의는 보다 정확한 노인 현황 조사를 위해 통장이나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개인정보라서 밝힐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안내문을 통해 자발적으로 관리사무소에 행사 참가 신청한 인원은 5명 가량이다.

노인회 관련해서는 관리사무소로 합산 청구되는 노인정 전기세와 관리 직원들이 공유지에 채소를 가꿔 제공하는 혜택도 재고할 관행으로 꼽힌다.

KBS 수신료 분리 납부 업무, 사실상 9월 착수로 가닥

한전이 관리사무소에 보낸 "개별세대 TV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협조요청" 공문

12일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한전은 TV수신료 분리납부를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아파트 관리사무소들에 보냈다. 관리업체인 율산개발에 따르면, 3단지를 비롯해 일부 관리소장들은, 갑작스런 시행 방침에 현실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사유로 "협조할 수 없다"는 공문을 보냈다.

관리사무소장들이 한전에 보낸 공문 캡쳐
관리사무소장들이 한전에 보낸 공문 일부 내용

전산분리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으며, 관리비와 별도의 납부 절차도 복잡하다고 항변한다. "9월에는 한전이 분리 청구 및 납부가 원활한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하니, 8월까지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자"는 얘기다. 

한전은 세대용 및 관리사무소용 두개의 분리납부 신청서 양식을 보냈다. 세대별 신청서를 받아 취합해서 한전에 보낸 후, 수신료 납부 계좌를 지정받아 단지 전체 수신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수신료 납부를 위한 별도 계좌를 만들면 가능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추가 업무가 부담스럽고 어차피 낼 수신료인데 두 달 정도 분리납부를 미루면 어떠냐"는 속마음이 읽히는 대목이다.

아파트종합보험, '보상' 만큼 '부담' 크다

3단지는 영업배상이 포함된 아파트종합보험에 가입했는데, 이를 모르는 입주민들이 많다. 2019년 야쿠르트 아줌마가 1층 복도에서 미끄러져 넘어져 입은 부상에 대해 약 3천만원이 넘는 보험금이 지급된 보험이다. 단지 내 사고로 보상받은 입주민도 몇 명 있다.

재해나 아파트 관리 하자가 원인이 되는 사고로 인해 입주자나 외부인의 신체 및 재산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을 위해 가입한 보험이다. 특히 피해자가 관리사무소와 입대의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경우, 처리가 복잡해진다는 점에서 필요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입주민 입장에서는 보상 혜택 외에 관심을 둘 부담이 있다. 사고가 빈번해 보험금 지급액이 늘어나면 인상된 보험료가 관리비 청구서로 돌아오는 것이다. 다른 사고건도 반영되었지만, 야쿠르트 아주머니에게 보험금이 지급된 후 인상된 보험료가 약 1천만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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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2024-04-17 18:45:29
노인정 관리책자가 없는가요? 노인회장 맘대로 너 오지마 너오니 분란만 일으킨다고 노인정이라는곳이 쉼터인데 회장 그만하라고 했다고 오지말고 1단지 가라고 오라고할땐 언제고 사람이 보따리입니까 그러면서 법으로 나와있다고 하니 자식으로써 기분이 나쁩니다 . 어디에 신고해야 할까요 책정비도 본인만 알고 보여주지 않아요 사적인것이 아니므로 다 공개해야하는데 노인정에오신분들은 5~6명입니다 그분들이 미우니 계속 가신다고합니다 다른분들은 이동네에 살지도 않으신 분들등본만 갖고 있다고합니다

김호정 2024-04-17 18:36:38
고양동 노인정에서 노노케어 라는 가입시켜 놓고 케어는 방문도 한적이 없으며 확인하기위하여덕양구 지부회가서 확인하였더니 날짜가 있는데 수혜자가 아니라고 또 22년담당자가 퇴사해서 모르겠다고 합니다 다 이해합니다 근데 전산서류가 있는데 케어하시분 한테는 정산이 안되었다고 하니 정말 이상합니다 그리고전산마지막부분에 중단했다고하는데 날짜도없고 2윌3일등록되어있고 신청날짜는 3월4일이고 주먹구구식 으로 일을 합니다그래서 국가사업 비가 이런식으로 비논리적으로 일을 한다는것이 이해가 가지 않아 댓글을 씁니다 어디에가서 민원을 넣어 확실히 알아볼수 있을까 하여 문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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