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메디(322970 코넥스)가 화장품 제조기업 파이온텍(대표 김태곤)과 손잡고 화장품 사업 진출의 문을 열었다.
회사측은 3일 신주 241만1089주를 발행하는 80억원 규모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그중 50억원 어치 주식을 파이온텍이 양수한다.
무진메디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이 자금으로 파이온텍의 신주 27만7777주를 양수해 4.85% 지분을 취득하는 상호출자 형태이다.
무진메디는 종양 및 난치성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를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유전자 치료제, 단백질 치료제 등을 체내 특정 장기 및 세포로 전달하는 나노기술 치료제를 개발해 기술이전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대장암/췌장암 치료제, 도포형 남성 탈모치료제, LNP-단백질 의약품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며, 의약품 생산 무균 GMP 설비를 활용한 의약품 위탁생산, 기능성화장품 원료 제조 및 세포배양첨가제, 피부의료기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파이온텍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본사를 두고서 화장품을 비롯해 바이오제품, 의료용품, 이미용기기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비상장기업이다.
무진메디는 2016년 설립 이래 2020년 약 1천1백만원, 2021년 약 7백만원, 2022년 약 2천만원의 연구 용역 외에는 매출 실적이 없다. 지난해말 기준 자본총계가 10억8천만원으로 자본금(43억2천만원)이 잠식된 상태이며 부채총계는 63억4천만원이다.
파이온텍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도소매 및 전자상거래 업체 파이진글로벌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 93억8천만원으로 영업손실 27억2천만원, 순손실 23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결손금이 149억4천만원이며 자본총계는 28억6천만원으로 자본금(25억6천만원) 잠식이 우려되는 상태이다. 부채총계는 211억9천만원이며, 그중 유동부채가 132억4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