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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기술주는 베팅, 변동성에는 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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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기술주는 베팅, 변동성에는 헤지
  • 이정형
  • 승인 2023.06.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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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셰어즈(Leverage Shares)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Sandeep Rao "테크기업 우세 시장에서 투자 전략은!"

유럽계 자산운용사 레버리지셰어즈(Leverage Shares)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Sandeep Rao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보여지는 테크기업들의 우세를 분석하며, ETN을 통한 헤지 전략을 제시했다.

프리스탁뉴스는 이에 동조하거나 상품을 추천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의 상품 이해와 시장 판단을 돕기 위해 원문으로 소개한다.

# 세기가 바뀌면서 발생한 닷컴 버블 이래로(혹은 닷컴 버블과 무관하게) 테크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점점 더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제조업 기업이 대거 미국 해안에서 이탈하는 가운데, 테크 기업들은 소비를 촉진하고 세계에 대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는 주된 수단으로 남았다.

광범위한 미국 지수의 대부분에서 7~10개의 핵심 구성 요소가 테크 기업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미국 경제에 대한 어떤 베팅이든 테크 기업을 고려하지 않으면 불완전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테크 기업들의 압도적인 우세는 상당한 위험을 동반한다. 테크 기업에 대한 확신이 점점 더 증가함에 따라, 필연적으로 과대평가로 이어지며 이에 변동성이 발생한다. 

따라서 테크 중심의 나스닥 100은 자산 관리자에게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되며, 인베스코QQQ 트러스트(NASDAQ:QQQ)의 형태로 구성된다. 테크 기업에 대한 확신이 사라져 이 주요 지수의 성과를 끌어내릴 가능성도 항상적이라, 이에 대비하기 위한 헤지 전략이 필요하다.

# 한 가지 방법은 iPath® Series B S&P 500® VIX Short-Term Futures™ ETN(NYSE:VXX)를 통해 헤지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 ETN은 CBOE Volatility Index의 일일 가격 변동과 연계되어 있으며, 종종 "시장의 불안 지표"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변동성 지수는 불확실성이 있는 기간에는 상승하고, 패닉 상황에서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S&P 500 지수 옵션의 12개월 내에서 예상되는 가격 변동 수준을 실시간으로 나타내는 VIX는 미래 변동성의 기대치(또는 "내재 변동성")를 포괄한다. 일반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S&P 500 지수 옵션의 가격이 상승하고, 불확실성이 적을수록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VXX와 S&P500의 관계

# VXX는 S&P 500 VIX 단기 선물 총 수익 지수를 추적하며, Cboe 변동성 지수 선물 계약의 롱 포지션에 노출된다. 따라서 VXX는 사실상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물 계약의 번들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장기 선물 계약은 단기 선물 계약보다 높은 가격 수준에 거래된다. VXX는 지속적으로 만기가 가장 가까운 선물 계약을 매도하여 다음 만기의 계약을 매입하는 "롤링" 과정을 거친다.
 
VXX는 "폭넓은" 시장인 S&P 500의 "방향성"에 대한 중요한 정보원으로 작용한다. 지난 12개월간 전반적인 월별 경향을 살펴보면, 두 개의 지표 간에 상반된 추세가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VXX와 전반적인 시장이 월 기준으로 함께 하락하는 경우, VXX가 시장을 선도했다.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거시경제적 틀에서는, 광범위하게 시장이 상승하는 경우 "기술 중심" 시장도 약간 더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은 전반적인 시장이 하락할 때는 반대로 나타난다. 동일한 기간 동안 이 세 가지 상품은 이러한 예상된 경향을 크게 따라가는 행동을 보였다.

# 상승장 전망에서 VXX 익스포저의 숏(인버스)을 QQQ에 대한 "헤지"방식으로 활용하는데에는 두 가지 효과가 있다.

투자 확신이 증가할 때, VXX가 하락하면서 기술 중심 시장은 상승하기에 헤지가 도움이 된다.투자 확신이 감소할 때는 VXX가 상승하면서 기술 중심 시장에서 얻은 이익을 일부 상쇄시킨다.        

하락장에 대한 확신이 증가하면 VXX는 하락하고, 테크 중심 시장도 하락한다. 이 경우, 헤지는 시장에서 발생한 손실을 일부 상쇄시킨다.

물론 불확실성과 테크 중심 시장에 대한 하방 압력이 함께 발생할 수도 있다. 이는 수익률에 있어, 각각 두 방향을 가진 하락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완벽한 1:1 헤지가 아니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최근에 출시된 "LS Short Volatility Long Tech ETP (LON:SVLT)"를 통해 숙련된 투자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ETP는 QQQ와 VXX를 독자적인 방법론을 통해 연결하여, 포트폴리오를 분기별로 리밸런싱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며, 변동성에 대한 인버스 익스포저는 일반적으로 QQQ에 대한 롱 익스포저 대비 15% 범위에 유지된다.

추가적으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변화하는 시장 전망에 대응하여 인버스 익스포저을 수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2022년 6월 23일을 기준으로 1년간의 백테스트 기간 동안 SVLT는 46%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으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100은 각각 약 17%와 12%의 수익을 기록했다.

# 시장에 대한 확신이 사라지는 경우,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주들이 기술주가 아닌 기업들보다 더 살아남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기술주에 "군집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시장 변동성이 계속해서 하락하는 동안 기술주의 가치 평가를 높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는 지속적인 움직임이 아니며, 결국 기술주는 시장 전체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주식 가치의 하락과 헤지된 변동성 포지션의 상승이 더 이상 상쇄되지 않는 “중간 변곡점”이 있을 것이다. 이 시점에서 변동성은 안정화될 것이며, 이 순간에 위 ETP를 보유하는 것은 기술 중심 ETF 자체를 보유하는 것과 동등한 상황이 될 수 있다. 그 이후는 방향성이 없는 가장 불확실한 상태에 도달할 텐데, 이 시점부터는 어떤 선택이 더 나았는지는 시장의 움직임이 결정할 것이다.

이러한 시점이 오기 전까지는 위와 같은 상품이 잠재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위 ETP는 "배수가 고정되어 있는" ETP와는 다르게,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경험과 기술이 투자자들에게 있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숙련된 투자자들은 SVLT를 효과적이고 균형적인 전략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술주 중심의 미국 주식 시장에서 매우 효과적이면서도 밸런스 잡힌 전략에 대한 익스포저를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보여질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투자자 개인의 전략과 의사 결정에 달려있다. ETP를 고려할 때, 투자 목표와 리스크 허용 수준을 고려하여 조심스럽게 판단해야 한다. 다만, 미래는 과거의 데이터와 다르게 흘러갈 수 있으며, 위 자료는 투자 조언이나 법적인 책임소재로 활용될 수 없다는 전제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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