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2:52 (일)
노브메타파마, 유상증자 이어가며 '코스닥행' 고삐 죄나
상태바
노브메타파마, 유상증자 이어가며 '코스닥행' 고삐 죄나
  • 이정형
  • 승인 2023.06.22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브메타파마(229500 코넥스)가 21일 3.97% 뛰었다. 지난달 25일(5.43%) 이후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으며, 지난 19일 6.49% 하락한 충격이 다소 완화되는 수치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이날 회사측은 약  70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국비앤씨(39만930주)와 케이엑스에셋(7만8186주), 개인투자자 최*씨(7만8186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54만7302주를 발행한다.

지난해말 자본총계는 -42억4천만원으로 전년(-4억6천만원) 대비 마이너스폭이 깊어졌다. 

지난해 종속기업 노브메타헬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신주 76만2278주를 발행해 자본금이 3억8천만원, 주식발행초과금은 143억7천만원 가량 증가했다. 그러면서도 결손금이 61억원 가량 늘어나고 기타자본조정(-61억1천만원) 등 영향을 받은 결과이다.

올해 들어 2월에 보통주 9만567주, 3월은 우선주 28만3162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각각 개인투자자들과 셀레니언 스페셜시츄에이션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 로드제일호바이오사모투자합자회사, 마이다스동아-엔브이씨 2022 해양 신산업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방식이다.

세번의 유상증자는 액면가 500원이며 발행가 1만1041원(2월), 1만1654원(3월), 1만2790원(6월)으로 실시해, 자본금 및 주식발행초과금 증가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3년 매출액을 보면 2020년 4천4백만원, 2021년 7천4백만원에 이어 지난해는 3천1백만원에 그쳐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운데, 판매비와관리비는 66억원, 69억원, 75억원으로 커지는 추세이다.

시장은 지난 2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했기에 기업공개(IPO)를 돌파구로 여기는 분위기다. 3월에는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인 NovDKD(물질명 Cyclo-Z, 싸이클로지)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그보다 앞선 1월에는 노브메타파마 "당뇨 잡을 핵심 기능 찾았다…IPO 성공 확신" 기사(머니투데이)가 떴고, 회사측은 두번에 걸쳐 주관사(SK증권)와 협의를 거쳐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췌장염 치료제(NovAP)의 효능 및 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IF:12.779)에 게재했다며 기술이전 추진 계획도 흘렸다.

하지만 네번째 도전을 지켜보는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2018년부터 세번째 기술성평가 통과이다. 2019년에는 상장예비심사를 거치고도 수요예측을 연기했으며 다음해는 기관 투자자 평가에 실망해 이전 상장을 포기했다. 

최근 6개월 코넥스시장에서는 55억원 어치가 거래되었다. 개인은 자기들간에 54억원 어치를 매매하고서 기관(1천만원)과 기타법인(1억원)이 내놓은 물량을 거둬들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