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바이오 (217950)가 강릉과학일반산업단지 193억원 투자설을 '당일' 부정했다.
8일 강원도 강릉시는 파마리서치바이오와 강릉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 대량 생산을 위한 전용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26년까지 7,949㎡(2,404평) 규모의 완제의약품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언론들은 즉각 보도에 나섰으며, 한국거래소는 구체적인 사실 여부와 내용을 공시하라고 요구했다.
6시간 후 파마리서치바이오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으며 시설투자 및 건설계약 등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릉시청 기업지원과는 '자신있게' 투자 목적까지 밝힌 바 있다. "국내 판매 및 수출 증가에 따른 생산물량 확보와 중국 및 유럽 시장에서 품목허가 취득 이후 해외 수출용 제품 생산에 대비하고자 공장 증축에 나선다"는 것이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시장은 살짝 흥분했다. 8일 0.6%(50원)에 이어 9일 4.09%(800원) 오른 2만35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21일(2만500원)에 미치지 못하며 지난달 3일 장중 고가(2만400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8일 투자자들의 동향을 보면, 개인이 자기들간에 전날보다 두배 많은 4천만원 어치를 매매했으며, 기관과 외국인 등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코넥스시장에서 주가가 꾸준히 조정되는 추세이다. 지난 2월 9일 2만8500원에 마감하고서 한달 후에는 2만2천원대에 이어 2만원대로 내려갔다. 4월에는 1만9천원대를 기웃거리다가 지난달 안착해 이달까지 이어온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액이 125억1천만원으로 전년(105억8천만원) 대비 18.21% 증가하면서도 영업이익은 25억1천만원(전년 26억2천만원)으로 4.43% 감소했다. 결손금이 51억3천만원이며 자본총계는 219억9천만원, 부채총계는 369억2천만원이다. 기말현금및현금성자산은 92억2천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