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비젼(276240)이 1억원의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개인 투자자 2명 대상으로 보통주 20만주를 발행하며 액면가, 발행가 모두 500원이다.
엘리비젼은 지난해말 기준 결손금이 68억1천만원, 자본총계가 -23억5천만원으로 자본금(37억8천만원)이 전액 잠식된 상태이다. 부채총계는 31억8천만원이며 그중 단기차입금 12억7천만원을 포함한 유동부채가 25억5천만원이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지난해 매출액은 33억2천만원으로 전년(40억8천만원) 대비 18.67% 감소했다. 매출원가가 27.03% 감소해 영업손실은 4억8천만원으로 2억원 가량 줄었다. 그러면서 순손실 5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2004년 설립되어 초고속 인터넷 관련 상품 도,소매, 통신 선로 공사 및 유지보수를 주요 사업으로 하다가 2008년 디지털 사이니지 제조 및 판매로 영역을 확대한 회사이다. 2016년에는 AR/VR 컨텐츠 개발 투자로 영업 성과를 올렸으며, 2017년는 헤어샵에 적용 가능한 MIRAVO 제품 기획 및 개발을 진행했다.
2021년 11월 출시한 안드로이드 버전３의 MIRAVO는 DATA 및 VOD, 두피진단 및 결제 서비스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 한 제품이다.
헤어샵 방문 고객에게 정보 전달 뿐 아니라,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고객 불만 해소, 개선된 CEM(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 고객경험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헤어샵 프랜차이즈 납품 목표로 마케팅 중이며 무인주문시스템 셀프큐브를 개발해 시판 중이다.
지난해 사업별 매출을 보면, Interaction KIOSK 부문은 23억5천만원(전년 24억1천만원)으로 2.41% 감소했는데, Intelligent Digital Signage에서 6억4천만원(14억6천만원)으로 급감했으며 유지보수 수익도 3억3천만원(전년 3억9천만원)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Intelligent Digital Signage는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발전해 CMS탑재로 원격/그룹/일반 관리가 가능하며, 컨텐츠 및 장비 관리도 할 수 있다. 단순 정보를 제공하는 범위에서 확장되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Interaction KIOSK는 무인결제시스템, 무인티켓발권기,스마트미러 등으로 구현된다.
회사측은 MIRAVO 설치 이후 광고 운영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광고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두발미용업은 2011년부터 성장세에 있으며 미용실 수가 2021년 10만개를 넘어선 시장 환경을 적극 이용한다는 생각이다. 광고물 제작부터 사후 관리까지 서비스를 할 솔루션 개발 중으로, 판매량이 늘수록 안정적인 매출이 확보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최근 1년 코넥스시장에서는 개인간에 2억9천만원 어치를 매매했다. 다른 투자자들은 기타법인이 40만원 어치를 판 게 전부다. 21일 종가는 651원, 시가총액은 51억1천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