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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 이끄는 '바이오' 쌍두마차...재무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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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 이끄는 '바이오' 쌍두마차...재무 상태는!
  • 이정형
  • 승인 2023.04.11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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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결손금 1322억8천만원, 카나리아바이오엠 부채총계 3414억7천만원

10일 기준으로 4월 금융투자협회의 장외주식시장(K-OTC)에서는 279억7천만원 어치가 거래되었다. 그중 절반이 넘는 금액이 아리바이오(80억9천만원)와 카나리아바이오엠(71억3천만원) 주식이다. 

이어서 비보존(26억3천만원), 메가젠임플란트(22억5천만원), SK에코플랜트(10억8천만원), 동양건설산업(10억7천만원) 순으로 거래대금 10억원을 넘겼다. 

아리바이오 주가 추이(단위:원)

출처:K-OTC
출처:K-OTC

아리바이오는 지난 3일 "미국 임상3상 중인 AR1001 경구용 치매치료제가 최근 FDA의 가속 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병 주사제에 비해 최대 두배 이상의 개선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알츠하이머병의 진단과 진행을 추적하는 중요한 바이오마커는 인산화 된 타우단백질 (pTau181)과 혈중 글리아 섬유아세포 세포질성 효소 단백질 (GFAP)이다.

그중 pTau181은 뇌척수액 또는 혈액에서 측정되며 뇌척수액과 비교하여 혈액 검체에서도 정확성이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워싱턴주립대 신경과 데이빗 그릴리 교수가 최근 열린 스웨덴 2023 AD&PD (Alzheimer’s & Parkinson’s Diseases Conference)에서 "pTau181이 투약 52주 후에 시작점 대비 25% 이상 감소율을 보여 최근 가속 승인을 받은 아두카누맙 (aducanumab), 레카네맙 (lecanemab)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의 높은 개선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데이빗 그릴리 교수는 아리바이오 CMO이기도 하다.

카나리아바이오엠 주가 추이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해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아 2021년 감사의 한정 족쇄를 풀었다. K-OTC 사이트 주가 추이 그래프에서 투자 유의 문구가 빠졌다.

두 종목의 재무 상태는 녹록지 않다. 

아리바이오는 지난해 영업손실 256억7천만원, 순손실 278억6천만원을 기록하며 누적 결손금이 1322억8천만원이다. 부채총계는 606억4천만원이며 그중 유동부채가 94억9천만원이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 89억8천만원, 순손실 4041억9천만원을 기록하며 결손금이 2535억9천만원 쌓인 상태이다. 하지만 자본잉여금이 111억4천만원, 전환권대가 등 자본조정 항목으로 계상된 금액이 3593억4천만원 있어 자본총계는 591억9천만원이다. 부채총계는 3414억7천만원이며 그중 유동부채가 2426억7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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