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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 질주하는 바이오 '삼두마차'...횡재수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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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 질주하는 바이오 '삼두마차'...횡재수만 있나
  • 이정형
  • 승인 2023.03.21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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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시장 K-OTC 거래대금 70%, 아리바이오-비보존-카나리아바이오엠

금융투자협회의 장외주식시장(K-OTC)에서는 이달 들어 20일까지 841억2천만원 어치가 거래되었다. 

그중 70.08%가 바이오 3종목 매매분이다. 아리바이오(217억2천만원), 비보존(202억4천만원), 카나리아바이오엠(170억원) 등이 투자자들을 줄세웠다. 

이어서 메가젠임플란트(76억9천만원), 와이즈넛(27억원), SK에코플랜트(23억6천만원), 메디포럼(19억5천만원), 삼성메디슨(15억9천만원), 인동첨단소재(12억4천만원) 순으로 스테디셀러 장외종목들이 메달권에서 밀려났다.

아리바이오 주가 추이(단위:원)

출처:K-OTC시장
출처:K-OTC시장

아리바이오는 지난해 12월에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의 미국 임상 3상이 개시되었다는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올 2월에는 삼진제약에 1000억원 규모의 국내 공동 개발권과 독점 제조 및 판매권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술성 평가 결과를 기다리며 코스닥시장 상장 기대감도 높였다. 

하지만 16일 세번째 도전에서 탈락했다는 성적표를 받고 '분한 눈물'을 삼키는 중이다. 그날 주가는 전일 대비 7080원 떨어져 1만7770원(가중평균주가)으로 추락했으며 20일엔 490원 상승하며 기운을 추스렀지만 1만7890원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비보존 주가 추이

비보존은 지난달 발표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의 국내 임상3상 결과를 두고 옥신각신 말이 많은 종목이다. 구제약물(마약성 진통제) 사용과 안전성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지난 6일 이차평가지표까지 발표했다.

지난달 20일 장중 52주 최고가(3만200원)을 찍었던 주가는 이달 9일에는 1만6100원까지 내려앉았다. 20일 장중 저가는 1만7600원, 가중평균주가는 1만8160원이다.

카나리아바이오엠 주가 추이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최근 코스닥 기술 상장 특례 1호 기업 헬릭스미스(084990)의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뉴스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말 7.30% 지분을 확보해둔 상태에서 이달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자기편 추천 인사가 사내이사로 선임되었다는 것이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16일부터 사흘 연속 내리막을 타며 205원 하락해 20일 2720원에 마감했다. 헬릭스미스는 16일 5.86% 하락했다가 17일 6.44% 상승했으며, 20일은 0.91% 보태서 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리바이오는 지난해 9월말 기준 결손금이 1281억7천만원, 부채총계는 557억4천만원이다. 비보존은 각각 1289억8천만원, 35억5천만원이며, 카나리아바이오엠은 135억9천만원이며  4030억1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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