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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비보존 "임상 효과 과장" 논란에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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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비보존 "임상 효과 과장" 논란에 꺾여
  • 이정형
  • 승인 2023.02.23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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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 대비 효과 과장"..."시험군은 위약 대조군에 비해 더 적은 구제약물 투여"

비보존(276620)이 22일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전일 대비 1250원 내린 2만4700원(가중평균주가)에 마감했다. 

지난 2일 1만350원에 마감한 후 가파른 오르막을 타며 17일 2만6800원까지 치솟은 종목이다. 20일은 2100원 하락하며 조정되었고 다음날 만회한 1250원을 하루만인 22일 그대로 시장에 돌려줬다.

주가 추이(단위:원)

출처:K-OTC
출처:K-OTC

급등세가 꺾인 20일, 이데일리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의 임상 3상 결과 발표에서 과장된 표현이 많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진행한 임상은 보도자료에 언급된 내용과는 상당히 ‘다르게’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위약군은 생리 식염수에 마약성 진통제를 ‘충분히’ 사용한 환자들이었다", "시험군도 오피란제린 단독 투여군이 아닌, 오피란제린에 기존 마약성 진통제를 추가로 투여한 환자들이었다"고 보도했다. 

비보존은 "잘못된 사실관계를 기사화해 피해를 준 부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21일 공지를 통해 "진통제 임상시험, 특히 통증 강도가 7-10까지 올라가는 수술 후 통증 임상시험에서 구제약물은 필수적"이라면서 "통증 관련 임상시험에서 구제약물 사용은 식약처나 FDA와 같은 규제기관에 의한 ‘강제사항’"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모든 수술 후 통증 임상시험에서 구제약물은 마약성 진통제가 투여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험군이 더 많은 구제약물을 투여 받았다면 문제가 되지만, 같은 양 또는 더 적은 구제약물을 투여 받았다면 그 유효성은 인정되는 것"이라며 "오피란제린의 경우 임상 2상에서 일관성 있게 20-30% 더 적은 구제약물을 사용했다. 아직 이차평가지표에 대한 공식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임상 3상에서도 시험군은 위약 대조군에 비해 더 적은 구제약물을 투여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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