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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비보존 '꼭지점 댄스'...최고가는 못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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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비보존 '꼭지점 댄스'...최고가는 못찔러
  • 이정형
  • 승인 2023.02.20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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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52주 최고가(3만200원) 경신...역대 최고가는 8만2000원

비보존(276620)이 20일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대비 3400원 오른 3만200원이다. 

2만7000원에 첫거래를 체결한 후 오르락내리락 상승 곡선을 탔다. 오후 2시 28분 가중평균주가는 2만9000원으로 거래대금 46억원을 넘겼다. K-OTC 전체(75억3천만원)의 반이 넘는다.

3만원대에서는 3만200원에 1주, 3만150원 1주, 3만100원 2주, 3만50원 2281주, 3만원에 124주가 거래되었으며, 거래대금은 2만9800원, 2만9850원, 2만8400원, 2만8450원, 2만8500원에서 각각 2억원을 넘겼다.

주가 추이(단위:원)

출처:K-OTC
출처:K-OTC

역대 최고가는 2019년 11월 26일 기록한 8만2000원이다. 비보존이 미국 임상3상 결과 발표를 예고한 시기였으며, 1년전 10월에 미국식품의약국(FDA)가 오피란제린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상황이었다. 

비보존은 그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펴낸 '2019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사례집'에 소개되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2상 시험 4건을 완료하고 미국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2018년 10월 미국 FDA의 Fast Track으로 지정 받으며, 거대 진통제 시장에 새로운 기전의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오피란제린 주사제가 임상 3상을 통해 일차 치료제로서의 효능이 입증되면 시장 진입이 매우 용이할 것이고 미국에서만 최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급효과도 전했다.

하지만 비보존은 2019년 12월, 오피란제린(VVZ-149)이 미국 임상 3상에서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복부성형술 환자 307명을 대상으로 오피란제린 임상 3상을 진행했는데, 임상시험 설계 당시 가정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이다.

복부성형술의 수술 후 통증 강도가 최소 4 이상이라는 가정 하에 설계됐는데, 임상시험 대상자 307명 중 약 30%가 4 이하 통증 강도로 참여해 효능의 변별력이 낮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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