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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 활기...비보존, 143% 뛰며 거래 빨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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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 활기...비보존, 143% 뛰며 거래 빨아들여
  • 이정형
  • 승인 2023.02.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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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2월에 143.19%(1만5780원) 상승...K-OTC 시가총액 18조원대 안착

금융투자협회의 장외주식시장(K-OTC)이 18조원대에 안착했다. 지난 10일(18조1천억원) 한달여만에 진입한 후 9일(17조9천6백억원) 밀려났지만 다음날부터 컨디션을 회복해 17일 18조2천6백억원에 마감했다.

1년전 같은날(46조3천7백억원)과 비교하면 40% 수준으로 쪼그라든 수준이지만, 지난해 11월 22일(17조3천5백억원)에 비해 힘을 얻는 추세이다. 두 거래일의 종목수는 각각 145개, 148개이며, 현재는 153개로 늘어난 상황이다.

한달전부터 3천원대로 떨어진 날이 많던 가중주가평균은 6일부터 4천원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거래대금은 증가한 수치로 나타난다. 17일 59억원으로 1년전보다 9억원이 늘어났으며, 100억원을 넘긴 날이 이달에만 이틀이다. 2022년에는 한해 동안 닷새였다.

비보존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K-OTC
출처:K-OTC

2월 장외시장을 이끈 종목은 단연 비보존이다. 1일 1만1020원(기준가)에서 17일 2만6800원으로 143.19%(1만5780원) 상승하며 465억6천만원 어치가 거래되었다. K-OTC 전체(854억6천만원)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시가총액은 3024억원(18위)에서 7800억원(5위)으로 껑충 뛰었다. 

비보존이 치솟게 한 호재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의 국내 임상 3상 결과 진통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비보존제약의 발표(7일)이다.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오피란제린 주사의 수술 후 통증에 대한 진통효능의 확증적 평가와 안전성 평가를 실시했다"며 "수술 후 통증에 대한 진통 효능이 입증되었다"고 발표했다. 

안전성 평가 결과는 공시되지 않았는데,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꺾을 조건은 아니었다. 비상장주식 거래를 주선하는 장외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올라온 "3상 성공해도 승인까지 1년 넘게 걸린다"는 의견에는 비난의 화살이 꽂혔다.

비보존 지분 23.96%(2022. 11. 14)를 보유한 비보존 제약(구 비보존 헬스케어)은 코스닥시장에서 조정 중이다. 종가 기준으로 1일(810원) 이후 9일(1540원)까지 급등했다가 10일부터는 오르락내리락 하는 중이다.

비보존 제약의 최대주주는 볼티아(30.52%)로 기업경영자문투자 및 투자컨설팅 기업이며, 비보존 그룹 이두현 회장이 100%(2022. 11. 1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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