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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뉴고려병원, 폐질환 입원환자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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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뉴고려병원, 폐질환 입원환자 코로나19 확진
  • 이정형
  • 승인 2023.02.1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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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검사 후 입원, 보호자 및 면회객도 감염 여부 확인했는데 확진
병원 "입원 중 코로나19 감염은 어떤 병원에서나 일어나는 상황"..."감염 사례 발생 건수는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
김포 보건소 "병원측에 감염 책임 물을 수 없어"..."병원 내 감염 건수 확인도 관여 불가"
뉴고려병원 홈페이지 캡쳐
뉴고려병원 홈페이지 캡쳐

경기도 김포시에 소재하는 뉴고려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15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가족에 따르면, 만성적인 폐질환을 앓고 있는 최 모 씨(여 83세)는 병세가 악화되어 지난 8일 병원을 방문,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PCR검사를 받고 입원했다. 수년째 뉴고려병원에서 지병에 대해 진료를 받아왔고 입원도 처음이 아니다.

병원측에서는 최 씨를 격리병동으로 이동시켜 경과를 관찰하고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라는데,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입원 환자의 경우, 보호자는 물론이고 면회객은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출입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병원 의료진과 직원 관리에 의심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기저 질환이 위중한 노약자의 경우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는 게 코로나19 감염이다.

일산에 소재하는 요양원 원장이 말하기를 코로나19에 감염된 노인 환자들은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뉴고려병원측은 "현재 어떤 병원에서나 입원 중 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특별한 조치를 취하거나 책임을 질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병원 내 감염 발생 건수에 대해서도 개인에게 공개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지역 의료기관의 진료 실태를 관리하는 김포보건소도 "감염병에 대해서는 병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측의 책임을 주장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최 씨 측에 "연락을 해보겠다"는 정도의 반응만 보였다. 입원 중 코로나19에 감염 건수에 대해서도 관여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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