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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론, 코스닥 간다는데...개인은 오를 때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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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론, 코스닥 간다는데...개인은 오를 때 팔자?
  • 이정형
  • 승인 2023.02.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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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코넥스시장에서 1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난달 12일(1억2천만원) 이후 처음으로 8일 2억4천만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은 틸론 주식을 4억원 어치 넘게 기관에 넘겼다. 전일 대비 1720원 오르며 상한가(1만3220원)를 찍었고, 종목별 거래대금(12억9천만원) 1위에 올랐다. 코넥스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27억7천만원으로 전일 대비 16억1천만원 증가했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이날 틸론은 강원대학교와 ‘소프트웨어 전문인재 양성 및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프트웨어 전문인재 양성과 산업발전을 위한 학술․기술정보 교류 및 공동연구, 대학(원)생의 현장실습 및 견학 등 산학협력사업 추진, 재학생, 졸업생의 취업 연계 및 소프트웨어 전공분야 채용 기회 확대 등 내용이다.

가상화 기술 기반으로 DaaS(Desktop as a Service)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공급하는 회사로, 근로복지공단,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이 주요 매출처이다. 전자문서의 유통/보관/삭제 등 과정에서 진위 여부 판별을 위한 전자문서 블록체인 적용 및 유통 중계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추진하는 ‘온북 구축사업’에 VDI(가상데스크톱인프라) 및 DaaS(서비스형 데스크톱) 솔루션 ‘디스테이션(Dstation) v9.0'을 공급한다는 뉴스도 언론을 탔다.

그보다 앞선 10월에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상태이다. 12월에는 금융감독원 국장과 금융투자협회 본부장을 역임한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이 68억3천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6억9천만원)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2020년(-47억7천만원), 2021년(-14억9천만원)에 이어 지난해 반기(-36억9천만원)까지의 적자 구조가 흑자로 개선되었다. 순이익은 24억6천만원(전년 반기 -39억1천만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491.23%(전년말 655.70%), 차입금의존도는 51.56%(전년말 53.94%)로 낮아졌는데, 업종평균(2020년)인 111.25%, 36.9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반기말 결손금이 373억9천만원인데 주식발행초과금이 339억1천만원으로, 자본총계는 59억원이다. 부채총계는 291억2천만원이며 그중 단기차입금(127억원)을 포함한 유동부채가 172억5천만원이다.

지난해 반기보고서에서 키움증권은 "정부의 클라우드 산업 육성계획 및 기존 사업 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경쟁업체 2곳에서 풍부한 자금력을 토대로 국내 솔루션의 기술 평가를 무력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는 위험 요소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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